선조실록134권, 선조 34년 2월 15일 갑신 3번째기사
1601년 명 만력(萬曆) 29년
경상 관찰사 김신원이 지진 소식을 치계하다
경상도 관찰사 김신원(金信元)이 치계하기를,
"하양 현감(河陽縣監)의 치보에 ‘이번 2월 3일 신시(申時)에 지진이 서북방에서부터 일어나 산과 가옥이 흔들려 무너질 것만 같다가 한참 후에 우르르 소리를 내며 동남방으로 행해 갔다.’ 하였으며, 대구부(大丘府)에도 지진이 곤방(坤方)에서 일어나 차츰 간방(艮方)으로 향해 갔는데 소리는 큰 천둥소리와 같았고 가옥이 진동하였으며 한참 후에 그쳤다고 하니, 괴변이 비상합니다."
하였는데, 예조에 계하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82책 134권 22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199면
- 【분류】과학-지학(地學)
○慶尙道觀察使金信元馳啓曰: "河陽縣監馳報內, 今二月初三日申時, 地震, 自西北, 撼山搖屋, 勢似崩摧, 良久轉鳴, 向東南而止云。 大丘府中, 亦地震, 起自坤方, 轉向艮方, 而聲如大雷, 屋宇振動, 良久而止。 變怪非常事。" 啓下禮曹。
- 【태백산사고본】 82책 134권 22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199면
- 【분류】과학-지학(地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