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133권, 선조 34년 1월 27일 병인 2/2 기사 / 1601년 명 만력(萬曆) 29년
평안 절도사 이기빈이 백성의 월경에 대한 대책을 치계하다
국역
평안도 절도사(平安道節度使) 이기빈(李箕賓)이 치계하기를,
"지금 중국인들이 강가에 줄지어 살면서 의주(義州)에서 시작하여 위로 이산(理山) 건너편까지 물을 따라 마을을 형성하고 산골까지 가득하여 서로 바라보이는 것이 이웃집과 같습니다. 강에 얼음이 얼면 서로 어깨를 스치며 왕래합니다. 혹 의식(衣食)이 배부르고 따스하여 저들한테 가는 것이 낫게 되면 헐벗고 굶주리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호령이나 위엄으로 제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불행히 흉년을 만나면 그들과 서로 어울려 기꺼이 따라갈 염려가 없지 않으니, 조정에서 미리 선처해야 할 것입니다. 작년에 흉년이 들어 백성들의 생활이 너무 궁핍한데 봄이 되어 해가 길어지고 농사철이 임박하게 되면 기한으로 인하여 뿔뿔이 흩어져 농사를 그르칠 폐단이 있을까 매우 우려됩니다."
하니, 비변사에 계하하였다.
원문
선조 34년 (1601) 1월 27일
선조실록133권, 선조 34년 1월 27일 병인 2/2 기사 / 1601년 명 만력(萬曆) 29년
평안 절도사 이기빈이 백성의 월경에 대한 대책을 치계하다
국역
평안도 절도사(平安道節度使) 이기빈(李箕賓)이 치계하기를,
"지금 중국인들이 강가에 줄지어 살면서 의주(義州)에서 시작하여 위로 이산(理山) 건너편까지 물을 따라 마을을 형성하고 산골까지 가득하여 서로 바라보이는 것이 이웃집과 같습니다. 강에 얼음이 얼면 서로 어깨를 스치며 왕래합니다. 혹 의식(衣食)이 배부르고 따스하여 저들한테 가는 것이 낫게 되면 헐벗고 굶주리는 어리석은 백성들을 호령이나 위엄으로 제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불행히 흉년을 만나면 그들과 서로 어울려 기꺼이 따라갈 염려가 없지 않으니, 조정에서 미리 선처해야 할 것입니다. 작년에 흉년이 들어 백성들의 생활이 너무 궁핍한데 봄이 되어 해가 길어지고 농사철이 임박하게 되면 기한으로 인하여 뿔뿔이 흩어져 농사를 그르칠 폐단이 있을까 매우 우려됩니다."
하니, 비변사에 계하하였다.
원문
원본
선조 34년 (1601) 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