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35권, 선조 26년 2월 22일 정미 3/6 기사 / 1593년 명 만력(萬曆) 21년
비변사가 갑산 부사 임순을 포상하라고 청하다
국역
비변사가 아뢰었다.
"갑산 부사(甲山府使) 임순(林恂)은 꾀를 써서 기춘년(奇春年)·박연문(朴延文) 등 10여 명을 베었습니다. 춘년과 연문은 비록 우리 나라 사람이라고는 하나 이원형(李遠享)·박익겸(朴益謙)·신세건(辛世健)·조응기(趙應祺)·이혼(李渾)의 부자와 노비 등 20여 명이 목을 나란히 하여 춘년·연문 등의 손에 죽었으니 그 죄악은 왜적보다 더 심합니다. 그런데 순이 잡아서 참했으니 매우 가상하여 중한 상을 주어도 무방합니다. 신언춘(申彦春) 등은 각기 고을 아전으로서 적에게 붙어 죄악을 저질렀으니 죄는 진실로 용서할 수 없으나 끝내 후회할 줄을 알고 힘을 다해 분탕했으니 속죄할 만합니다."
원문
선조실록35권, 선조 26년 2월 22일 정미 3/6 기사 / 1593년 명 만력(萬曆) 21년
비변사가 갑산 부사 임순을 포상하라고 청하다
국역
비변사가 아뢰었다.
"갑산 부사(甲山府使) 임순(林恂)은 꾀를 써서 기춘년(奇春年)·박연문(朴延文) 등 10여 명을 베었습니다. 춘년과 연문은 비록 우리 나라 사람이라고는 하나 이원형(李遠享)·박익겸(朴益謙)·신세건(辛世健)·조응기(趙應祺)·이혼(李渾)의 부자와 노비 등 20여 명이 목을 나란히 하여 춘년·연문 등의 손에 죽었으니 그 죄악은 왜적보다 더 심합니다. 그런데 순이 잡아서 참했으니 매우 가상하여 중한 상을 주어도 무방합니다. 신언춘(申彦春) 등은 각기 고을 아전으로서 적에게 붙어 죄악을 저질렀으니 죄는 진실로 용서할 수 없으나 끝내 후회할 줄을 알고 힘을 다해 분탕했으니 속죄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