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32권, 선조 25년 11월 2일 무오 3/3 기사 /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간원이 중국 군대를 호궤하여 위로하라고 청하다
국역
사간원이 아뢰기를,
"중국 군사들이 와서 도와준 지 이미 달이 넘었습니다. 이런 추운 때를 당하여 집없이 멀리 수자리하는 고충 때문에 반드시 근심하고 탄식할 것인데 예(例)대로 접대할 뿐 한번도 호궤(犒饋)의 예를 베풀지 않았으니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한 동이 술을 던진 하수(河水)로도 삼군(三軍)의 용기를 고무시킬 수 있는 법이니157) 말술[斗酒]이라도 조금 갖추는 것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일에 어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유사(有司)로 하여금 간편한 대로 마련하여 속히 시행하게 하소서."
하니, 상이 그대로 따랐다.
- [註 157] 한 동이 술을 던진 하수(河水)로도 삼군(三軍)의 용기를 고무시킬 수 있는 법이니 : 사졸(士卒)들과 동고 동락(同苦同樂)한다는 뜻. 옛날 양장(良將)이 용병할 때 어떤 사람이 막걸이 한 잔을 가져다 바치자 이를 강물에 쏟아 그 강물을 사졸들과 함께 나누어 마심으로써 죽음을 무릅쓰고 싸울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는 고사.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선주전(先主傳) 주(注).
원문
선조 25년 (1592) 11월 2일
선조실록32권, 선조 25년 11월 2일 무오 3/3 기사 /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간원이 중국 군대를 호궤하여 위로하라고 청하다
국역
사간원이 아뢰기를,
"중국 군사들이 와서 도와준 지 이미 달이 넘었습니다. 이런 추운 때를 당하여 집없이 멀리 수자리하는 고충 때문에 반드시 근심하고 탄식할 것인데 예(例)대로 접대할 뿐 한번도 호궤(犒饋)의 예를 베풀지 않았으니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겠습니까. 한 동이 술을 던진 하수(河水)로도 삼군(三軍)의 용기를 고무시킬 수 있는 법이니157) 말술[斗酒]이라도 조금 갖추는 것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일에 어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유사(有司)로 하여금 간편한 대로 마련하여 속히 시행하게 하소서."
하니, 상이 그대로 따랐다.
- [註 157] 한 동이 술을 던진 하수(河水)로도 삼군(三軍)의 용기를 고무시킬 수 있는 법이니 : 사졸(士卒)들과 동고 동락(同苦同樂)한다는 뜻. 옛날 양장(良將)이 용병할 때 어떤 사람이 막걸이 한 잔을 가져다 바치자 이를 강물에 쏟아 그 강물을 사졸들과 함께 나누어 마심으로써 죽음을 무릅쓰고 싸울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는 고사.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선주전(先主傳) 주(注).
원문
원본
선조 25년 (1592) 11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