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27권, 선조 25년 6월 15일 계묘 6/11 기사 /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평양 강 여울의 방어가 무너지자 이호민에게 상황을 보고하게 하다
국역
평양의 강 여울의 방어가 무너지자 이원익 등이 미처 장계할 겨를이 없어 그 종사관 좌랑 이호민(李好閔)을 보내어 빨리 달리어 그 사실을 아뢰도록 하니, 상이 인견토록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지금 들으니 왜적이 강 여울을 건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하니, 호민이 아뢰기를,,
"신이 눈으로 보고 왔습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우리가 이미 승전하였는데 왜적이 어떻게 건너왔는가?"
하니, 호민이 아뢰기를,
"왜적이 패전한 것을 분하게 여겨 일시에 병사를 출동시켜 여울을 건넜습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건너온 왜적의 수가 얼마나 되는가?"
하니, 호민이 아뢰기를,
"신이 모란봉에서 바라보니 다섯 항렬로 건너오는데 칼날이 번쩍거렸습니다. 그 여울이 매우 험하여 건너기가 어려운데 요사이 마침 몹시 가물어 강 여울이 대단히 얕아졌기 때문에 건널 수 있었습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왜적이 비록 강 여울을 건넜지만 평양은 지킬 수 있겠는가?"
하니, 호민이 아뢰기를,
"오는 도중에 보니 토병들이 나아가서 강 여울을 지키려고 이미 성(城)을 나갔는데 강 여울의 방어가 무너졌으므로 대다수의 군사가 무너져 흩어졌습니다. 소신이 목격한 바로써 말하면 강을 건넌 왜적은 2백여 기(騎)쯤 되며, 이천(李薦)과 이원익(李元翼)이 순안(順安)으로 와서 흩어진 병졸들을 수합하려고 합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3책 27권 9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00면
- 【분류】외교-왜(倭) /
원문
○平壤江灘失守, 李元翼等未及狀啓, 遣其從事官佐郞李好閔, 疾馳而啓之, 上命引見。 上曰: "今聞賊渡江灘, 然耶?" 好閔曰: "臣目見而來。" 上曰: "我旣勝捷, 則賊何故得渡?" 好閔曰: "賊怒其敗衂, 一時出兵, 因以渡灘也。" 上曰: "所渡之賊, 其數幾何?" 好閔曰: "臣於牧丹峯望見, 則五行直渡, 而刀劍閔鑠。 其灘甚險難渡, 而近適旱甚, 江灘甚淺, 故得渡也。 上曰: "賊雖渡江灘, 平壤亦可守乎?" 好閔曰: "來路見之, 則土兵將出守江灘, 旣出城而江灘失守, 故多數潰散。 以小臣目見言之, 則賊之渡江者, 可二百餘騎, 而李薦輩與李元翼, 來順安欲收合散亡矣。"
- 【태백산사고본】 13책 27권 9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00면
- 【분류】외교-왜(倭) /
선조 25년 (1592) 6월 15일
선조실록27권, 선조 25년 6월 15일 계묘 6/11 기사 / 1592년 명 만력(萬曆) 20년
평양 강 여울의 방어가 무너지자 이호민에게 상황을 보고하게 하다
국역
평양의 강 여울의 방어가 무너지자 이원익 등이 미처 장계할 겨를이 없어 그 종사관 좌랑 이호민(李好閔)을 보내어 빨리 달리어 그 사실을 아뢰도록 하니, 상이 인견토록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지금 들으니 왜적이 강 여울을 건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하니, 호민이 아뢰기를,,
"신이 눈으로 보고 왔습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우리가 이미 승전하였는데 왜적이 어떻게 건너왔는가?"
하니, 호민이 아뢰기를,
"왜적이 패전한 것을 분하게 여겨 일시에 병사를 출동시켜 여울을 건넜습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건너온 왜적의 수가 얼마나 되는가?"
하니, 호민이 아뢰기를,
"신이 모란봉에서 바라보니 다섯 항렬로 건너오는데 칼날이 번쩍거렸습니다. 그 여울이 매우 험하여 건너기가 어려운데 요사이 마침 몹시 가물어 강 여울이 대단히 얕아졌기 때문에 건널 수 있었습니다."
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왜적이 비록 강 여울을 건넜지만 평양은 지킬 수 있겠는가?"
하니, 호민이 아뢰기를,
"오는 도중에 보니 토병들이 나아가서 강 여울을 지키려고 이미 성(城)을 나갔는데 강 여울의 방어가 무너졌으므로 대다수의 군사가 무너져 흩어졌습니다. 소신이 목격한 바로써 말하면 강을 건넌 왜적은 2백여 기(騎)쯤 되며, 이천(李薦)과 이원익(李元翼)이 순안(順安)으로 와서 흩어진 병졸들을 수합하려고 합니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3책 27권 9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00면
- 【분류】외교-왜(倭) /
원문
○平壤江灘失守, 李元翼等未及狀啓, 遣其從事官佐郞李好閔, 疾馳而啓之, 上命引見。 上曰: "今聞賊渡江灘, 然耶?" 好閔曰: "臣目見而來。" 上曰: "我旣勝捷, 則賊何故得渡?" 好閔曰: "賊怒其敗衂, 一時出兵, 因以渡灘也。" 上曰: "所渡之賊, 其數幾何?" 好閔曰: "臣於牧丹峯望見, 則五行直渡, 而刀劍閔鑠。 其灘甚險難渡, 而近適旱甚, 江灘甚淺, 故得渡也。 上曰: "賊雖渡江灘, 平壤亦可守乎?" 好閔曰: "來路見之, 則土兵將出守江灘, 旣出城而江灘失守, 故多數潰散。 以小臣目見言之, 則賊之渡江者, 可二百餘騎, 而李薦輩與李元翼, 來順安欲收合散亡矣。"
- 【태백산사고본】 13책 27권 9장 B면【국편영인본】 21책 500면
- 【분류】외교-왜(倭) /
원본
선조 25년 (1592)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