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23권, 선조 22년 12월 18일 신묘 1/8 기사 / 1589년 명 만력(萬曆) 17년
지평 신잡이 전 제독관 조헌이 경상을 비난하였다며 논핵하다
국역
지평(持平) 신잡(申磼)이 아뢰기를,
"금년 4월에 전 제독관(提督官) 조헌이 연이어 봉장(封章)을 올려 모든 경상(卿相)을 내리 비난하는 데 못하는 말이 없었으므로, 같은 달 17일에 양사(兩司)가 합계(合啓)로 찬배(竄配)를 주청하였습니다. 신은 23일에 본직(本職)에 임명되었으므로 처음 발론할 적에는 비록 동참하지 못하였으나, 그뒤로는 신도 참여하였습니다. 지금 전라도 유생 정암수 등의 소(疏)에 ‘조헌은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있는데 그때 삼사(三司)가 군부(君父)를 위협하여 먼 지역에 찬배(竄配)시켰다.’고 하였습니다. 신은 이 말을 듣고 너무도 놀라와 어찌할 바를 몰랐었습니다. 어찌 언관(言官)의 자리에 이대로 앉아 있겠습니까. 파척(罷斥)을 명하소서."
하니, 사직하지 말라고 답하자, 물러가 물론을 기다렸다.
원문
선조실록23권, 선조 22년 12월 18일 신묘 1/8 기사 / 1589년 명 만력(萬曆) 17년
지평 신잡이 전 제독관 조헌이 경상을 비난하였다며 논핵하다
국역
지평(持平) 신잡(申磼)이 아뢰기를,
"금년 4월에 전 제독관(提督官) 조헌이 연이어 봉장(封章)을 올려 모든 경상(卿相)을 내리 비난하는 데 못하는 말이 없었으므로, 같은 달 17일에 양사(兩司)가 합계(合啓)로 찬배(竄配)를 주청하였습니다. 신은 23일에 본직(本職)에 임명되었으므로 처음 발론할 적에는 비록 동참하지 못하였으나, 그뒤로는 신도 참여하였습니다. 지금 전라도 유생 정암수 등의 소(疏)에 ‘조헌은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있는데 그때 삼사(三司)가 군부(君父)를 위협하여 먼 지역에 찬배(竄配)시켰다.’고 하였습니다. 신은 이 말을 듣고 너무도 놀라와 어찌할 바를 몰랐었습니다. 어찌 언관(言官)의 자리에 이대로 앉아 있겠습니까. 파척(罷斥)을 명하소서."
하니, 사직하지 말라고 답하자, 물러가 물론을 기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