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23권, 선조 22년 10월 2일 병자 1번째기사
1589년 명 만력(萬曆) 17년
황해 감사가 안악·재령 등에 역모 사건을 보고하였는데 전라도에는 정여립이 관련되다
황해 감사의 비밀 서장을 입계(入啓)하자, 그날 밤 삼공(三公) 및 6승지를 불러 인대(引對)하고, 입직(入直)한 도총관(都摠管) 및 옥당(玉堂)이 다 입시(入侍)하였는데, 안악(安岳)·재령(載寧) 등처에서 일어난 역모 사건을 의논하기 위해서 였다. 선전관과 의금부 도사를 황해도와 전라도 등처로 나누어 보냈는데, 전라도에는 정여립(鄭汝立)이 괴수였다. 검열(檢閱) 이진길(李辰吉)을 정여립의 생질(甥姪)이라 하여 입시(入侍)에서 제외하였다가, 얼마 안 되어 하옥시켰다.
- 【태백산사고본】 12책 23권 15장 A면【국편영인본】 21책 463면
- 【분류】변란-정변(政變) / 사법-치안(治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