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박한종(朴漢宗)을 밀성군(密城君)으로, 김규(金虯)를 성균관 사성으로, 이문형(李文馨)을 형조 정랑으로, 박근원(朴謹元)을 예조 좌랑으로, 윤주(尹澍)를 사간원 정원으로, 【윤주는 영민하고 강직하여 논의가 강개하며, 김홍도(金弘度) 등과 친했는데, 권간(權姦)들에게 미움을 사서 폐기된 지가 10여 년이었다.】 홍천민(洪天民)을 홍문관 수찬으로, 김제갑(金悌甲)을 정자(正字)로, 신거관(愼居寬)을 여주 목사(驪州牧使)로 삼았다. 【신거관은 청렴하고 강직하며 대범하고 검소하며, 법을 준수하면서 흔들리지 않았었다. 윤원형의 첩 난정(蘭貞)과 신거관의 첩은 형제가 되는데 아부하려고 하지 않았으므로, 윤원형이 그를 몹시 미워하여 대간(臺諫)을 사주하여 그를 탄핵하게 하였으므로, 귀양살이한 것이 몇 해가 되었는데 이때에 와서 서용(敍用)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3책 19권 60장 A면【국편영인본】 20책 316면
• 【분류】인사-임면(任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