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2권, 중종 2년 1월 3일 정축 1/2 기사 / 1507년 명 정덕(正德) 2년
유자광의 검소·수신에 관한 상소
국역
무령 부원군(武靈府院君) 유자광(柳子光)이 상소하였는데,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들으니, 이 달 초1일에 명하시어, 신을 문채나게 꾸미는 데 단자(段子)를 쓰지 말고 면주(綿紬)로 대신하게 하였다 합니다. 전하의 이 마음은 실로 종사(宗社) 신민 억만년 한없는 복입니다. 예로부터 제왕(帝王)이 일어날 때, 처음에는 검약한 덕으로 힘쓰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태평한 세월이 오래되고 천하에 일이 없게 되면 풍습이 자연 교만과 사치를 숭상하고 물욕이 서로 마음을 가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음을 바로 하지 못하고 몸을 닦지 못하며 집과 나라를 다스리지 못하여 그만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전하께서는 생각하심이 검박한 덕에서 출발하였고, 명령하심은 미물에까지 미치십니다. 미물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시는데 전하께서 만일 이 마음을 잘 지켜 잃지 않으신다면, 어찌 마음을 바로 하지 못하고, 몸을 닦지 못하며 집과 나라를 다스리지 못할 것을 근심하겠습니까?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이 점을 생각하시고 실천하시어, 검박한 덕을 힘쓰시고 백년 대계를 생각하소서."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109면
- 【분류】정론-정론(政論)
원문
중종 2년 (1507) 1월 3일
중종실록2권, 중종 2년 1월 3일 정축 1/2 기사 / 1507년 명 정덕(正德) 2년
유자광의 검소·수신에 관한 상소
국역
무령 부원군(武靈府院君) 유자광(柳子光)이 상소하였는데,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들으니, 이 달 초1일에 명하시어, 신을 문채나게 꾸미는 데 단자(段子)를 쓰지 말고 면주(綿紬)로 대신하게 하였다 합니다. 전하의 이 마음은 실로 종사(宗社) 신민 억만년 한없는 복입니다. 예로부터 제왕(帝王)이 일어날 때, 처음에는 검약한 덕으로 힘쓰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태평한 세월이 오래되고 천하에 일이 없게 되면 풍습이 자연 교만과 사치를 숭상하고 물욕이 서로 마음을 가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음을 바로 하지 못하고 몸을 닦지 못하며 집과 나라를 다스리지 못하여 그만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전하께서는 생각하심이 검박한 덕에서 출발하였고, 명령하심은 미물에까지 미치십니다. 미물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시는데 전하께서 만일 이 마음을 잘 지켜 잃지 않으신다면, 어찌 마음을 바로 하지 못하고, 몸을 닦지 못하며 집과 나라를 다스리지 못할 것을 근심하겠습니까?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이 점을 생각하시고 실천하시어, 검박한 덕을 힘쓰시고 백년 대계를 생각하소서."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109면
- 【분류】정론-정론(政論)
원문
원본
중종 2년 (1507) 1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