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176권, 성종 16년 3월 27일 무신 1/1 기사 / 1485년 명 성화(成化) 21년
영의정 정창손의 사직을 허락하다
국역
영의정(領議政) 정창손(鄭昌孫)이 와서 아뢰기를,
"신이 영의정이 된 지 이제 이미 11년이고, 나이도 84세인데, 털끝만한 보필도 없었습니다. 중요한 지위에 오래있는 것이 마음에 참으로 미안하므로, 신이 지난 해에 사직하였더니, 분부하시기를, ‘그대가 죽은 뒤에야 그만두라.’ 하시므로, 신이 이 때문에 황공하여 감히 다시 청하지 못하였습니다. 신에게 병은 없으나, 매우 노쇠하였으니, 사직하기를 청합니다."
하니, 전교(傳敎)하기를,
"전에 두 번 사직하고 이제 또 사직하는데, 경(卿)이 한직(閒職)에 나아가더라도 국사(國事)는 참여하여 들어야 실로 마땅하나, 나이가 많아서 기거(起居)가 불편하므로, 허락한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7책 176권 17장 B면【국편영인본】 10책 701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원문
성종 16년 (1485) 3월 27일
성종실록176권, 성종 16년 3월 27일 무신 1/1 기사 / 1485년 명 성화(成化) 21년
영의정 정창손의 사직을 허락하다
국역
영의정(領議政) 정창손(鄭昌孫)이 와서 아뢰기를,
"신이 영의정이 된 지 이제 이미 11년이고, 나이도 84세인데, 털끝만한 보필도 없었습니다. 중요한 지위에 오래있는 것이 마음에 참으로 미안하므로, 신이 지난 해에 사직하였더니, 분부하시기를, ‘그대가 죽은 뒤에야 그만두라.’ 하시므로, 신이 이 때문에 황공하여 감히 다시 청하지 못하였습니다. 신에게 병은 없으나, 매우 노쇠하였으니, 사직하기를 청합니다."
하니, 전교(傳敎)하기를,
"전에 두 번 사직하고 이제 또 사직하는데, 경(卿)이 한직(閒職)에 나아가더라도 국사(國事)는 참여하여 들어야 실로 마땅하나, 나이가 많아서 기거(起居)가 불편하므로, 허락한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7책 176권 17장 B면【국편영인본】 10책 701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원문
원본
성종 16년 (1485) 3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