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실록92권, 성종 9년 5월 6일 정묘 4/7 기사 / 1478년 명 성화(成化) 14년
윤호가 박시형의 가마를 우물 속에 쳐넣은 박말주에 대한 소상을 보고하다
국역
한성부 우윤(漢城府右尹) 윤호(尹壕)가 와서 아뢰기를,
"지난해에 밀양(密陽) 창고(倉庫)에 불이 나서 곡미(穀米) 8천여 석을 태웠는데, 부사(府使) 박시형(朴時衡)이 수량에 따라 다시 갖추었으니, 이는 반드시 백성들에게 거두어서 그 폐단이 작지 아니할 것입니다. 지금 잡아올 때에 박시형이 많은 미곡을 내어 옥중(獄中)에서 자봉(自奉)할 비용으로 하였고, 또 전 정자(正字) 박말주(朴末柱)는 박시형이 타는 가마[轎]를 부러뜨려서 우물 속에 던지며 말하기를, ‘이는 도둑놈이 타던 것이다.’고 하였다 하니, 신이 이 일을 듣고 감히 잠자코 있을 수 없어서 감히 아룁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경이 계달하기를 잘하였다. 경이 아니면 내가 어찌 알았겠는가? 박말주를 의금부로 하여금 잡아오게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92권 8장 B면【국편영인본】 9책 601면
- 【분류】사법-재판(裁判)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군사-금화(禁火) / 재정-창고(倉庫)
원문
성종실록92권, 성종 9년 5월 6일 정묘 4/7 기사 / 1478년 명 성화(成化) 14년
윤호가 박시형의 가마를 우물 속에 쳐넣은 박말주에 대한 소상을 보고하다
국역
한성부 우윤(漢城府右尹) 윤호(尹壕)가 와서 아뢰기를,
"지난해에 밀양(密陽) 창고(倉庫)에 불이 나서 곡미(穀米) 8천여 석을 태웠는데, 부사(府使) 박시형(朴時衡)이 수량에 따라 다시 갖추었으니, 이는 반드시 백성들에게 거두어서 그 폐단이 작지 아니할 것입니다. 지금 잡아올 때에 박시형이 많은 미곡을 내어 옥중(獄中)에서 자봉(自奉)할 비용으로 하였고, 또 전 정자(正字) 박말주(朴末柱)는 박시형이 타는 가마[轎]를 부러뜨려서 우물 속에 던지며 말하기를, ‘이는 도둑놈이 타던 것이다.’고 하였다 하니, 신이 이 일을 듣고 감히 잠자코 있을 수 없어서 감히 아룁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경이 계달하기를 잘하였다. 경이 아니면 내가 어찌 알았겠는가? 박말주를 의금부로 하여금 잡아오게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92권 8장 B면【국편영인본】 9책 601면
- 【분류】사법-재판(裁判) /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군사-금화(禁火) / 재정-창고(倉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