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실록2권, 문종 즉위년 7월 8일 경술 1/9 기사 / 1450년 명 경태(景泰) 1년
현덕빈 권씨를 추숭하여 현덕 왕후로 삼다
국역
현덕빈(顯德嬪) 권씨(權氏)를 추숭(追崇)하여 왕후로 삼았다. 봉숭사(封崇使) 우의정(右議政) 남지(南智)와 부사(副使) 형조 판서(刑曹判書) 조혜(趙惠)가 책보(冊寶)를 받아 경희전(景禧殿)에 나아가 올리기를,
"왕은 말하노라. 배필을 중히 여기고 적실(嫡室)을 높이는 것은 실로 고금에 통하는 떳떳한 일이요, 위호(位號)를 정하여 이름을 바루는 것은 어찌 살았을 때와 죽었을 때가 다르겠느냐? 이에 떳떳한 고전을 상고하여 미문(彌文)을 거행하니, 아아! 그대 현덕빈(顯德殯) 권씨(權氏)는 성품이 단정하고 장숙(莊肅)하며 마음이 깊고 아름다왔도다. 그대가 배필이 되었을 때 나는 동궁(東宮)에 있었으며 양궁(兩宮)에 어여삐 보이기를 위하여 규곤(閨壼)의 직책을 닦았고, 원자(元子)를 낳아 나라의 복을 두텁게 하였다. 어째서 대한(大限)이 다하여 갑자기 좋은 보좌를 잃었는가. 슬프다. 길고 짧은 수명(數命)은 면하기 어려우나 봉숭(封崇)의 예(禮)는 마땅히 행하여야 한다. 지금 신하 우의정(右議政) 남지(南智)를 보내서 그대에게 옥책(玉冊)과 금보(金寶)를 주어 추증(追贈)하여 현덕 왕후(顯德王后)로 삼노라. 성대한 의식(儀式)이 빛을 더하여 옥첩(玉牒)에 번쩍거리나 연모(燕謀)가 더욱 길어 요도(瑤圖)에서 은밀히 도울 것이다. 그러므로 교시(敎示)하는 것이니, 의당 잘 알리라 생각한다."
하였다.
원문
문종 즉위년 (1450) 7월 8일
문종실록2권, 문종 즉위년 7월 8일 경술 1/9 기사 / 1450년 명 경태(景泰) 1년
현덕빈 권씨를 추숭하여 현덕 왕후로 삼다
국역
현덕빈(顯德嬪) 권씨(權氏)를 추숭(追崇)하여 왕후로 삼았다. 봉숭사(封崇使) 우의정(右議政) 남지(南智)와 부사(副使) 형조 판서(刑曹判書) 조혜(趙惠)가 책보(冊寶)를 받아 경희전(景禧殿)에 나아가 올리기를,
"왕은 말하노라. 배필을 중히 여기고 적실(嫡室)을 높이는 것은 실로 고금에 통하는 떳떳한 일이요, 위호(位號)를 정하여 이름을 바루는 것은 어찌 살았을 때와 죽었을 때가 다르겠느냐? 이에 떳떳한 고전을 상고하여 미문(彌文)을 거행하니, 아아! 그대 현덕빈(顯德殯) 권씨(權氏)는 성품이 단정하고 장숙(莊肅)하며 마음이 깊고 아름다왔도다. 그대가 배필이 되었을 때 나는 동궁(東宮)에 있었으며 양궁(兩宮)에 어여삐 보이기를 위하여 규곤(閨壼)의 직책을 닦았고, 원자(元子)를 낳아 나라의 복을 두텁게 하였다. 어째서 대한(大限)이 다하여 갑자기 좋은 보좌를 잃었는가. 슬프다. 길고 짧은 수명(數命)은 면하기 어려우나 봉숭(封崇)의 예(禮)는 마땅히 행하여야 한다. 지금 신하 우의정(右議政) 남지(南智)를 보내서 그대에게 옥책(玉冊)과 금보(金寶)를 주어 추증(追贈)하여 현덕 왕후(顯德王后)로 삼노라. 성대한 의식(儀式)이 빛을 더하여 옥첩(玉牒)에 번쩍거리나 연모(燕謀)가 더욱 길어 요도(瑤圖)에서 은밀히 도울 것이다. 그러므로 교시(敎示)하는 것이니, 의당 잘 알리라 생각한다."
하였다.
원문
원본
문종 즉위년 (1450) 7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