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례 / 흉례 의식 / 소렴전
◎ 소렴전(小斂奠)
유사(攸司)가 예찬(禮饌)을 올리면, 【찬품(饌品)은 습전(襲奠)과 같다. 】 내시가 전해 받들고 들어와서 영좌(靈座) 앞에 설치하고, 향로·향합과 초[燭]를 그 앞에 설치한다. 예찬(禮饌)을 설치하기를 마치면, 봉례랑이 종친과 백관(百官)들을 나누어 인도하여 도로 들어와서 자리에 나아간다. 내시가 왕세자를 부축 인도하여 그전 자리로 돌아와서 꿇어앉아 부복(俯伏)하고, 대군(大君) 이하의 왕자는 따라 그전 자리로 돌아와서 꿇어앉아 부복한다. 상궁(尙宮)이 왕비를 부축 인도하여 그전 자리로 돌아가서 앉게 하고, 사규(司閨)가 왕세자빈(王世子嬪)을 부축 인도하여 그전 자리로 돌아가서 앉게 하고, 내명부(內命婦)·외명부(外命婦) 이하의 여관(女官)들도 따라 그전 자리로 돌아가서 앉는다. 대전관(代奠官)이 손을 씻고 동편계(東偏階)로부터 올라가서 향안(香案) 앞에 나아가서 북향하여 꿇어앉아 삼상향(三上香)하고 술을 따르어 안(案)에 전(奠)드리고 【연달아 3잔(盞)을 드린다. 】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물러간다. 왕세자가 곡을 하여 진애(盡哀)하고, 대군(大君) 이하의 왕자가 곡을 하여 진애(盡哀)하고, 왕비가 곡을 하여 진애(盡哀)하고, 왕세자빈(王世子嬪)과 내명부(內命婦)·외명부(外命婦) 이하의 여관(女官)들도 곡을 하여 진애(盡哀)한다. 통찬이
"궤(跪), 부복(俯伏), 곡(哭)하라."
창(唱)하면, 종친과 백관들이 꿇어앉아 부복하고 곡을 하여 진애(盡哀)한다. 통찬이
"지곡(止哭), 흥(興), 사배(四拜), 흥(興), 평신(平身)하라."
창(唱)하면, 종친과 백관들이 곡을 그치고 일어나서 네 번 절하고 일어나서 몸을 그전대로 편다. 봉례랑이 종친과 백관들을 나누어 인도하여 나간다. 시림자(侍臨者)가 대곡(代哭)하여 소리를 끊어지지 않게 한다.
- 【태백산사고본】 46책 134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5책 384면
◎ 〔小斂〕奠
攸司設禮饌, 【饌品, 與小襲奠同。】 內侍傳捧, 入設於靈座前, 設香爐香合竝燭於其前。 設饌訖, 奉禮郞分引宗親及百官, 還入就位; 內侍扶引王世子復位跪俯伏, 大君以下從復位跪俯伏, 尙宮扶引王妃復位坐, 司閨扶引王世子嬪復位坐, 內外命婦以下從復位坐。 代奠官盥手, 升自東偏階, 詣香案前北向跪, 三上香, 酌酒奠于案, 【連奠三盞。】 俯伏興退。 王世子哭盡哀, 大君以下哭盡哀, 王妃哭盡哀, 王世子嬪及內外命婦以下哭盡哀。 通贊唱跪俯伏哭, 宗親及百官跪俯伏哭盡哀。 通贊唱止哭興四拜興平身, 宗親及百官止哭興四拜興平身。 奉禮郞分引宗親及百官出。 侍臨者, 代哭不絶聲。
- 【태백산사고본】 46책 134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5책 384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