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120권, 세종 30년 6월 19일 계유 5/5 기사 / 1448년 명 정통(正統) 13년
일본 국사의 숙배의를 계정하다
국역
예조에서 일본 국사의 숙배의(肅拜儀)를 계정(啓定)하기를,
"하루 앞서 유사가 전의(典儀)의 자리를 근정전 월대(月臺) 위의 동변(東邊)에 설치하고, 통찬(通贊)과 봉례랑(奉禮郞)의 자리를 전정(殿庭)의 서변(西邊)에 동향하여 설치하되 북쪽을 위로 한다. 사신의 자리를 전정(殿庭)의 길 서쪽에 설치하되 북향하여 동쪽을 위로 하고, 자리를 달리 하여 겹줄로 하며, 또 사·부(使副)의 자리를 월대 위 가운데에 설치하되 안(案)을 근정전 앞 기둥 밖에 한가운데로 설치하며, 【함(函)이 있다. 】 또 사신이 쉬는 곳[歇所]을 홍례문(弘禮門) 바깥 서변 직방(直房)에 마련한다. 【안(案)을 북벽(北壁)에 설치한다. 】
그날 1각(刻) 전에 병조에서 부속(部屬)을 정돈하여 문에 둔취하여 의장(儀仗)을 정렬한다. 사신이 쉬는 곳에 이르러 국서(國書)를 안상(案上)에 놓는다. 때가 되면 봉례랑이 사신을 인도하여 서쪽 협문(俠門)으로부터 전정위(殿庭位)에 나아가 【사신이 근정문에 이르러 국사를 받들고 들어온다. 쉬는 곳으로부터 문에 이르기까지는 시봉(侍奉)이 싸 가지고 앞서 간다. 】 입정(立定)하면, 봉례랑이 사·부를 인도하여 서계(西階)로부터 올라와서 월대 위에 나아간다. 【봉례랑은 섬돌에 이르러 머물게 하고, 별통사(別通事)가 인도하여 오르게 한다. 】 통찬(通贊)이 ‘꿇어앉으라. ’고 【무릇 찬알(贊謁)과 사알(司謁)이 전지(傳旨)하면, 통사가 전하여 말한다. 】 찬(贊)하면, 사·부(使副)가 꿇어앉아 국서(國書)를 올린다. 【선주(船主) 이하 모두 꿇어앉는다. 】 승지(承旨)가 꿇어앉아 전하여 반들어 안상(案上)에 놓으면, 통찬이 ‘부복, 흥, 평신’ 이라 찬하고, 사신이 모두 부복하였다 일어나 몸을 바로 하면 인도하여 내려와 제자리에 돌아온다. 조금 있다가 사알(司謁)이 전지(傳旨)하면 통찬이 ‘꿇어앉으라.’ 찬하여, 사신이 모두 꿇어앉는다. 통찬이 ‘부복, 흥, 사배, 흥, 평신’ 이라 찬하면, 사신이 모두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사배하고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봉례랑이 사신을 인도하여 나간다. 동궁(東宮)에 숙배하는 의식[東宮儀]은 하루 앞서 유사가 사신의 자리를 계조당(繼照堂) 뜰 가운데 길 북쪽에 설치하되, 동향하여 남쪽을 위로 하고 자리를 달리 하여 겹줄로 한다. 【정사·부사가 한 줄이 되어 자리를 설치하되 서반의 정3품 줄에 당하게 하고, 선주(船主)·압물(押物)·시봉(侍奉)이 한 줄이 되고, 반종인(伴從人)이 한 줄이 되는데, 매 줄을 통사가 거느리고 들어간다. 】 또 문밖의 자리를 홍례문 안 길 서쪽에 설치하되 북향하여 동쪽을 위로 한다. 시각이 되면 통사가 사신을 인도하여 문밖의 자리에 나아간다. 조참관(朝參官)의 반열이 정돈된 것을 기다려 봉례랑이 사신을 인도하여 뜰 가운데 자리에 들어가 반열을 따라 숙배하기를 마치면, 사약(司鑰)이 전지(傳旨)한다. 봉례랑이 승지(承旨) 앞의 정사·부사를 인도하여 서계(西階)로 해서 당에 오른다. 【봉례랑은 섬돌에 이르러 머무르고, 별통사가 인도하여 들어간다. 】 정사·부사는 당에 들어가서 동향하여 부복하고, 선주(船主)는 기둥 밖[楹外]에 이르러 동향하여 부복하며, 압물(押物) 이하는 그대로 배위(拜位)에 선다. 정사·부사가 부복하는 것을 기다려 모두 꿇어앉는다. 인견(引見)하기를 마치면 사신을 인도하여 나간다. 통사가 연청(宴廳)으로 인도한다.
원문
○禮曹啓定日本國使肅拜儀: 前期一日, 攸司設典儀位於勤政殿月臺上東邊; 通贊及奉禮郞位於殿庭西邊, 東向北上; 使臣位於殿庭道西, 北向東上, 異位重行。 又設使副位於月臺上當中, 北向東上; 設案於勤政殿前楹外當中, 【有函。】 又設使臣歇所於弘禮門外西邊直房。 【設案於北壁】 其日前一刻, 兵曹勒所部屯門列仗。 使臣至歇所, 置國書於案上。 時至, 奉禮郞引使臣由西俠門, 就殿庭位。 【使至勤政門捧書以入, 自歇所至門侍奉齎持前行。】 立定, 奉禮郞引使副升自西階, 詣月臺上。 【奉禮郞至階而止, 別通事引升。】 通贊贊跪, 【凡贊謁及司謁傳旨, 通事傳言。】 使副跪進國書, 【船主以下皆跪】 承旨跪傳, 捧置于案上。 通贊贊俯伏興平身, 使臣皆俯伏興平身, 引降復位。 少頃, 司謁傳旨, 通贊贊跪, 使臣皆跪, 通贊贊俯伏興四拜興平身, 使臣皆俯伏興四拜興平身, 奉禮郞引使臣以出。
東宮肅拜儀: 前期, 攸司設使臣位於繼照堂庭中道北, 東向南上, 異位重行, 【使副爲一行, 設席當西班正三品。 行船主押物侍奉爲一行, 伴從人爲一行。 每行通事率入。】 又設門外位於弘禮門內道西, 北向東上。 時至, 通事引使臣就門外位, 待朝參官班齊, 奉禮郞引使臣入就庭中位, 隨班肅拜。 訖, 司鑰傳旨, 奉禮郞前承旨, 引使副由西階升堂。 【奉禮郞至階而止, 別通事引入。】 使副入堂東向俯伏, 船主至楹外東向俯伏, 押物以下仍立拜位, 待使副俯伏皆跪。 引見畢, 引使臣以出, 通事引宴廳。
국역
예조에서 일본 국사의 숙배의(肅拜儀)를 계정(啓定)하기를,
"하루 앞서 유사가 전의(典儀)의 자리를 근정전 월대(月臺) 위의 동변(東邊)에 설치하고, 통찬(通贊)과 봉례랑(奉禮郞)의 자리를 전정(殿庭)의 서변(西邊)에 동향하여 설치하되 북쪽을 위로 한다. 사신의 자리를 전정(殿庭)의 길 서쪽에 설치하되 북향하여 동쪽을 위로 하고, 자리를 달리 하여 겹줄로 하며, 또 사·부(使副)의 자리를 월대 위 가운데에 설치하되 안(案)을 근정전 앞 기둥 밖에 한가운데로 설치하며, 【함(函)이 있다. 】 또 사신이 쉬는 곳[歇所]을 홍례문(弘禮門) 바깥 서변 직방(直房)에 마련한다. 【안(案)을 북벽(北壁)에 설치한다. 】
그날 1각(刻) 전에 병조에서 부속(部屬)을 정돈하여 문에 둔취하여 의장(儀仗)을 정렬한다. 사신이 쉬는 곳에 이르러 국서(國書)를 안상(案上)에 놓는다. 때가 되면 봉례랑이 사신을 인도하여 서쪽 협문(俠門)으로부터 전정위(殿庭位)에 나아가 【사신이 근정문에 이르러 국사를 받들고 들어온다. 쉬는 곳으로부터 문에 이르기까지는 시봉(侍奉)이 싸 가지고 앞서 간다. 】 입정(立定)하면, 봉례랑이 사·부를 인도하여 서계(西階)로부터 올라와서 월대 위에 나아간다. 【봉례랑은 섬돌에 이르러 머물게 하고, 별통사(別通事)가 인도하여 오르게 한다. 】 통찬(通贊)이 ‘꿇어앉으라. ’고 【무릇 찬알(贊謁)과 사알(司謁)이 전지(傳旨)하면, 통사가 전하여 말한다. 】 찬(贊)하면, 사·부(使副)가 꿇어앉아 국서(國書)를 올린다. 【선주(船主) 이하 모두 꿇어앉는다. 】 승지(承旨)가 꿇어앉아 전하여 반들어 안상(案上)에 놓으면, 통찬이 ‘부복, 흥, 평신’ 이라 찬하고, 사신이 모두 부복하였다 일어나 몸을 바로 하면 인도하여 내려와 제자리에 돌아온다. 조금 있다가 사알(司謁)이 전지(傳旨)하면 통찬이 ‘꿇어앉으라.’ 찬하여, 사신이 모두 꿇어앉는다. 통찬이 ‘부복, 흥, 사배, 흥, 평신’ 이라 찬하면, 사신이 모두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사배하고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한다. 봉례랑이 사신을 인도하여 나간다. 동궁(東宮)에 숙배하는 의식[東宮儀]은 하루 앞서 유사가 사신의 자리를 계조당(繼照堂) 뜰 가운데 길 북쪽에 설치하되, 동향하여 남쪽을 위로 하고 자리를 달리 하여 겹줄로 한다. 【정사·부사가 한 줄이 되어 자리를 설치하되 서반의 정3품 줄에 당하게 하고, 선주(船主)·압물(押物)·시봉(侍奉)이 한 줄이 되고, 반종인(伴從人)이 한 줄이 되는데, 매 줄을 통사가 거느리고 들어간다. 】 또 문밖의 자리를 홍례문 안 길 서쪽에 설치하되 북향하여 동쪽을 위로 한다. 시각이 되면 통사가 사신을 인도하여 문밖의 자리에 나아간다. 조참관(朝參官)의 반열이 정돈된 것을 기다려 봉례랑이 사신을 인도하여 뜰 가운데 자리에 들어가 반열을 따라 숙배하기를 마치면, 사약(司鑰)이 전지(傳旨)한다. 봉례랑이 승지(承旨) 앞의 정사·부사를 인도하여 서계(西階)로 해서 당에 오른다. 【봉례랑은 섬돌에 이르러 머무르고, 별통사가 인도하여 들어간다. 】 정사·부사는 당에 들어가서 동향하여 부복하고, 선주(船主)는 기둥 밖[楹外]에 이르러 동향하여 부복하며, 압물(押物) 이하는 그대로 배위(拜位)에 선다. 정사·부사가 부복하는 것을 기다려 모두 꿇어앉는다. 인견(引見)하기를 마치면 사신을 인도하여 나간다. 통사가 연청(宴廳)으로 인도한다.
원문
○禮曹啓定日本國使肅拜儀: 前期一日, 攸司設典儀位於勤政殿月臺上東邊; 通贊及奉禮郞位於殿庭西邊, 東向北上; 使臣位於殿庭道西, 北向東上, 異位重行。 又設使副位於月臺上當中, 北向東上; 設案於勤政殿前楹外當中, 【有函。】 又設使臣歇所於弘禮門外西邊直房。 【設案於北壁】 其日前一刻, 兵曹勒所部屯門列仗。 使臣至歇所, 置國書於案上。 時至, 奉禮郞引使臣由西俠門, 就殿庭位。 【使至勤政門捧書以入, 自歇所至門侍奉齎持前行。】 立定, 奉禮郞引使副升自西階, 詣月臺上。 【奉禮郞至階而止, 別通事引升。】 通贊贊跪, 【凡贊謁及司謁傳旨, 通事傳言。】 使副跪進國書, 【船主以下皆跪】 承旨跪傳, 捧置于案上。 通贊贊俯伏興平身, 使臣皆俯伏興平身, 引降復位。 少頃, 司謁傳旨, 通贊贊跪, 使臣皆跪, 通贊贊俯伏興四拜興平身, 使臣皆俯伏興四拜興平身, 奉禮郞引使臣以出。
東宮肅拜儀: 前期, 攸司設使臣位於繼照堂庭中道北, 東向南上, 異位重行, 【使副爲一行, 設席當西班正三品。 行船主押物侍奉爲一行, 伴從人爲一行。 每行通事率入。】 又設門外位於弘禮門內道西, 北向東上。 時至, 通事引使臣就門外位, 待朝參官班齊, 奉禮郞引使臣入就庭中位, 隨班肅拜。 訖, 司鑰傳旨, 奉禮郞前承旨, 引使副由西階升堂。 【奉禮郞至階而止, 別通事引入。】 使副入堂東向俯伏, 船主至楹外東向俯伏, 押物以下仍立拜位, 待使副俯伏皆跪。 引見畢, 引使臣以出, 通事引宴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