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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17권, 세종 29년 9월 1일 경인 2번째기사 1447년 명 정통(正統) 12년

성균관에 청화사 대종 등을 하사하다

청화사 대종(靑畫沙大鍾) 2벌[事], 백사 대종(白沙大鍾) 2벌, 백사 대준(白沙大尊) 4벌과 술 1백 50병 및 생선과 고기를 성균관(成均館)에 하사하고, 또 술과 고기를 사부 학당(四部學堂) 유생(儒生)들에게 하사하였다. 처음에 이조 판서 정인지(鄭麟趾)가 아뢰기를,

"태종(太宗)께서 성균관(成均館)을 잠저(潛邸) 때 처음 벼슬하던 곳이라 하여 청화사 대종을 하사하셨는데 관중(館中)에서 오래 전하여 보물로 삼아 오다가 뒤에 불행하게도 깨져 없어졌사오니, 원하옵건대 다른 주기(酒器)를 하사하셔서 태종의 뜻을 잇게 하시옵소서."

하였으므로, 이번에 하사하게 된 것이다. 겸사성(兼司成) 윤상(尹祥)이 유생(儒生)들을 거느리고 전(箋)을 올려 사은(謝恩)하니, 사문(斯文)098) 에서 서로 칭찬하고 치하하여 유림(儒林)의 갸륵한 일이라고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7책 117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5책 35면
  • 【분류】
    왕실-사급(賜給) / 교육(敎育)

○賜靑畫沙大鍾二事、白沙大鍾二事、白沙大尊四事、酒一百五十甁及魚肉于成均館, 又賜酒肉于四部學堂諸生。 初, 吏曹判書鄭麟趾啓曰: "太宗成均館爲龍潛始仕之地, 賜靑畫沙大鐘, 館中相傳爲寶, 後不幸而破。 願賜他酒器, 以繼太宗之意。" 故有是賜。 兼司成尹祥率諸生上箋謝恩, 斯文交相稱賀, 以爲儒林之盛事。


  • 【태백산사고본】 37책 117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5책 35면
  • 【분류】
    왕실-사급(賜給) / 교육(敎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