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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69권, 세종 17년 7월 20일 기축 1번째기사 1435년 명 선덕(宣德) 10년

한확·홍사석·원창명·김일기·박규·박신생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한확(韓確)을 자헌 중추원부사(資憲中樞院副使)로, 홍사석(洪師錫)을 중추원부사로, 원창명(元昌命)을 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로, 김일기(金一起)를 행 동첨지돈녕부사(行同僉知敦寧府事)로, 박규(朴葵)를 경상도 도관찰사(都觀察使)로, 박신생(朴信生)을 전라도 도절제사(都節制使)로 삼았다. 한확의 손위 누이가 태종 문황제(太宗文皇帝)에게 입시(入侍)하여 총애가 있었으므로, 한확에게 홍려시 소경(鴻臚寺少卿)을 주었으며, 선종 황제(宣宗皇帝) 때 그 손아래 누이가 또 입시하게 되었다. 손아래 누이는 벌써 시집갈 시기가 지났었고, 한확은 재산이 넉넉하면서도 그를 시집 보내지 않고 장차 북경(北京)에 데리고 가려 하므로, 사람들이 많이 한확을 천하게 여기고 그 손아래 누이를 슬피 여겼는데, 이때에 와서 특별히 이 관직에 임명되었다.


  • 【태백산사고본】 22책 69권 5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42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 인물(人物)

    ○己丑/以韓確爲資憲、中樞院副使, 洪師錫中樞院副使, 元昌命同知敦寧府事, 金一起行同僉知敦寧府事, 朴葵 慶尙道都觀察使, 朴信生 全羅道都節制使。 姊入侍太宗文皇帝, 有寵, 授鴻臚寺少卿。 宣宗皇帝朝, 其妹又入侍。 妹年已過嫁期, 富於財而不肯嫁之, 於將赴京, 人多薄而悲其妹也。 至是, 特拜是職。


    • 【태백산사고본】 22책 69권 5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42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