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55권, 세종 14년 1월 4일 갑자 2/10 기사 / 1432년 명 선덕(宣德) 7년
일식을 하지 않은 일로 서운관에 죄를 내리자 하였으나 유보하다
국역
사헌부에서 아뢰기를,
"서운관에서 원일에 일식한다고 하였으나 일식하지 않았으니, 이것은 관측(觀測)이 정밀하지 않은 것입니다. 청컨대, 죄를 내리십시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분수(分數)가 매우 적어서 짙은 구름으로 인하여 못보았을는지도 모르니, 각도에 공문을 보내어 물어보게 하라. 또 중국에서도 또한 정월 원일에 마땅히 일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니, 이것은 관측을 잘못한 죄는 아니다. 각도의 회보(回報)와 중국 조정에 들어간 사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려서 다시 의논하게 하라."
하였다.
원문
세종 14년 (1432) 1월 4일
- 경연에서 시강관 설순이 불가의 법인 기신재 혁파를 건의하다
- 일식을 하지 않은 일로 서운관에 죄를 내리자 하였으나 유보하다
- 박진·임명산·최순민·최교 등이 사조하니 민생에 힘쓰라 이르다
- 제주 자제가 진상하는 마필의 대가로 쌀과 면포 일정량을 내리기로 하다
- 벽동군 사람 강경순이 청옥을 진상하니 장영실에게 채굴하게 하다
- 의주·창성 등지의 백성이 월경하여 경작하는 것을 허락하다
- 혜민국·전의감·제생원 인원의 서용방법을 논하다
- 전라 감사가 도내 해변에 유리해 온 백성들의 처리 방법을 아뢰다
- 평안 감사가 황해도로 유리해 간 백성들을 의주로 옮기도록 주청하다
- 함길·황해도의 문과 생원 향시 인원을 늘려줄 것을 주청하다
국역
사헌부에서 아뢰기를,
"서운관에서 원일에 일식한다고 하였으나 일식하지 않았으니, 이것은 관측(觀測)이 정밀하지 않은 것입니다. 청컨대, 죄를 내리십시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분수(分數)가 매우 적어서 짙은 구름으로 인하여 못보았을는지도 모르니, 각도에 공문을 보내어 물어보게 하라. 또 중국에서도 또한 정월 원일에 마땅히 일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하니, 이것은 관측을 잘못한 죄는 아니다. 각도의 회보(回報)와 중국 조정에 들어간 사신이 돌아오기를 기다려서 다시 의논하게 하라."
하였다.
원문
원본
세종 14년 (1432) 1월 4일
- 경연에서 시강관 설순이 불가의 법인 기신재 혁파를 건의하다
- 일식을 하지 않은 일로 서운관에 죄를 내리자 하였으나 유보하다
- 박진·임명산·최순민·최교 등이 사조하니 민생에 힘쓰라 이르다
- 제주 자제가 진상하는 마필의 대가로 쌀과 면포 일정량을 내리기로 하다
- 벽동군 사람 강경순이 청옥을 진상하니 장영실에게 채굴하게 하다
- 의주·창성 등지의 백성이 월경하여 경작하는 것을 허락하다
- 혜민국·전의감·제생원 인원의 서용방법을 논하다
- 전라 감사가 도내 해변에 유리해 온 백성들의 처리 방법을 아뢰다
- 평안 감사가 황해도로 유리해 간 백성들을 의주로 옮기도록 주청하다
- 함길·황해도의 문과 생원 향시 인원을 늘려줄 것을 주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