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4권, 태종 2년 7월 11일 임진 2/4 기사 / 1402년 명 건문(建文) 4년
의정부에서 해적들을 소탕한 일본국 대장군에게 사례의 글을 보내다
국역
의정부에서 일본국 대장군(大將軍)에게 글을 보냈는데, 그 글은 이러하였다.
"지난해에 왕명(王命)을 받들어 비서감(祕書監) 박돈지(朴惇之)를 보내어 화호(和好)를 청하였더니, 곧 집사(執事)께서 특별히 의병(義兵)을 일으켜 해구(海寇)를 모조리 잡아서 변경(邊境)을 편안하게 하였으니, 엄위(嚴威)와 용렬(勇烈)이 전에 없이 탁월하고 위대하여, 참으로 기쁘고 경사스럽게 여기오. 예조 전서(禮曹典書) 최운사(崔云嗣)를 보내어 가서 성의(盛意)를 사례하게 하였는데, 해상(海上)에 이르러 불행하게도 바람이 막히어, 운사의 일행이 반은 물에 빠져 죽고, 가지고 가던 신물(信物)도 모두 침몰되어 잃어버렸소. 길이 막히어서 다시 신사(信使)를 보내지 못함을 깊이 혐의쩍게 여기다가, 지금 또 공경히 왕명을 받들어서 조관(朝官)을 보내어 사례(謝禮)의 성의를 전하고, 예전의 화호를 닦는 바이오. 바라건대, 집사(執事)께서는 더욱 교린(交隣)의 신의를 두텁게 하고, 다시 도적을 금(禁)하는 의(義)에 힘써서, 영구히 추(醜)한 무리들을 제거하여 뒷 근심[後虞]이 없게 하고, 사로잡혀 간 인구(人口)로서 귀하의 경내(境內)에서 돌아오지 못한 자를 두루 추쇄(推刷)하여 모조리 돌려보내서 수혜(修惠)를 영구히 하기 바라오."
- 【태백산사고본】 2책 4권 3장 B면【국편영인본】 1책 241면
- 【분류】외교-왜(倭)
원문
국역
의정부에서 일본국 대장군(大將軍)에게 글을 보냈는데, 그 글은 이러하였다.
"지난해에 왕명(王命)을 받들어 비서감(祕書監) 박돈지(朴惇之)를 보내어 화호(和好)를 청하였더니, 곧 집사(執事)께서 특별히 의병(義兵)을 일으켜 해구(海寇)를 모조리 잡아서 변경(邊境)을 편안하게 하였으니, 엄위(嚴威)와 용렬(勇烈)이 전에 없이 탁월하고 위대하여, 참으로 기쁘고 경사스럽게 여기오. 예조 전서(禮曹典書) 최운사(崔云嗣)를 보내어 가서 성의(盛意)를 사례하게 하였는데, 해상(海上)에 이르러 불행하게도 바람이 막히어, 운사의 일행이 반은 물에 빠져 죽고, 가지고 가던 신물(信物)도 모두 침몰되어 잃어버렸소. 길이 막히어서 다시 신사(信使)를 보내지 못함을 깊이 혐의쩍게 여기다가, 지금 또 공경히 왕명을 받들어서 조관(朝官)을 보내어 사례(謝禮)의 성의를 전하고, 예전의 화호를 닦는 바이오. 바라건대, 집사(執事)께서는 더욱 교린(交隣)의 신의를 두텁게 하고, 다시 도적을 금(禁)하는 의(義)에 힘써서, 영구히 추(醜)한 무리들을 제거하여 뒷 근심[後虞]이 없게 하고, 사로잡혀 간 인구(人口)로서 귀하의 경내(境內)에서 돌아오지 못한 자를 두루 추쇄(推刷)하여 모조리 돌려보내서 수혜(修惠)를 영구히 하기 바라오."
- 【태백산사고본】 2책 4권 3장 B면【국편영인본】 1책 241면
- 【분류】외교-왜(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