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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실록 2권, 태조 1년 9월 3일 신사 1번째기사 1392년 명 홍무(洪武) 25년

배극렴 등이 한양의 궁궐과 성곽이 완성된 후 신도로 이전하자고 청하니 윤허하다

시중(侍中) 배극렴(裵克廉)·조준(趙浚) 등이 온천에 나아가서 아뢰었다.

"가만히 보건대, 한양(漢陽)의 궁궐이 이룩되지 못하고 성곽이 완공되지 못하여서, 호종(扈從)하는 사람이 민가(民家)를 빼앗아 들어가게 됩니다. 기후는 점차 추워 오고 백성들은 돌아갈 데가 없사오니, 청하옵건대, 궁실과 성곽을 건축하고 각 관사를 배치(配置)하기를 기다려서, 그 후에 도읍을 옮기도록 하소서."

임금이 옳게 여겨 받아들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9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

○辛巳/侍中裵克廉趙浚等詣溫泉, 啓曰: "竊見漢陽宮闕未成, 城郭未完。 扈從之人, 奪入民戶, 天時向寒, 民無所歸。 請待營築宮室、城郭, 布置各司, 然後遷都。" 上嘉納。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9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