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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실록 1권, 총서 45번째기사

태조가 원나라 맹장인 조무를 감복시켜 귀순케 하다

조무(趙武)원(元)나라 장수인데, 원나라가 쇠약하매 무리를 거느리고 공주(孔州)를 점거하였다. 태조는 휘하의 군사에게 이르기를,

"이 사람은 종말에 반드시 난리를 일으킬 것이니 이를 그냥둘 수는 없다."

하면서, 이에 군사를 거느리고 이를 쳤으나, 그 사람의 용감하고 날랜 것을 아깝게 여겨 고도리전(高刀里箭)으로 쏘아 수십 번을 맞히니, 조무가 말에서 내려와 절하므로 마침내 그를 사로잡았다. 조무가 마음속으로 복종하여 마침내 시양(廝養)025) 이 되어 종신토록 복역(僕役)했으며, 뒤에 벼슬이 공조 전서(工曹典書)에 이르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1책 5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王室) / 외교(外交) / 역사(歷史)

  • [註 025]
    시양(廝養) : 군중(軍中)에서 나무를 해 오거나, 밥을 짓거나 하는 천한 일을 하는 병졸.

趙武, 將也。 衰, 率衆據孔州太祖謂麾下士曰: "此人終必爲亂, 不可置之。" 乃率衆擊之, 惜其人勇銳, 以高刀里箭, 射中數十, 下馬而拜, 遂擒之。 心服, 卒爲厮養, 終身僕役, 後官至工曹典書。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1책 5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王室) / 외교(外交) / 역사(歷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