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실록 1권, 총서 44번째기사
태조가 삼선 삼개를 격퇴하여 함주를 탈환하고, 그 공으로 밀직 부사로 승진하다
2월, 태조가 서북면으로부터 군사를 이끌고 철관(鐵關)에 이르니, 인심(人心)이 모두 기뻐하고 장수와 군사들의 담기(膽氣)가 저절로 배나 솟았다. 한방신·김귀와 함께 삼면(三面)에서 전진해 공격하여 크게 부수어 그들을 달아나게 하고 화주(和州)와 함주(咸州) 등 고을을 수복하니, 삼선과 삼개는 여진 땅으로 달아나서 마침내 돌아오지 않았다. 왕은 태조를 승진시켜 임명하여 밀직 부사(密直副使)로 삼고, 봉익 대부(奉翊大夫)로 관계(官階)를 더하고 단성 양절 익대 공신(端誠亮節翊戴功臣)의 칭호를 내렸으며, 또 금대(金帶)를 내리고 의뢰(倚賴)함이 더욱 무거웠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1책 5면
- 【분류】인물(人物) / 왕실(王室) / 역사(歷史) / 외교(外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