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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실록 1권, 총서 19번째기사

상서로운 일이 일어나자 도조를 칭송하다

도조가 일찍이 행영(行營)에 있을 적에 두 마리의 까치가 영중(營中)의 큰 나무에 앉았다. 도조가 이를 쏘려고 하니, 나무와의 거리가 거의 백보(百步)나 되므로, 휘하(麾下)의 군사들이 모두 말하기를,

"반드시 맞히지 못할 것입니다."

하였다. 드디어 이를 쏘았더니 두 마리의 까치가 함께 떨어졌는데, 큰 뱀이 나와서 이를 입에 물고 다른 나무 위에 두고는 먹지 아니하였다. 그때 사람이 이를 이상히 여겨 칭송(稱頌)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장 B면【국편영인본】 1책 2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王室) / 역사(歷史)

度祖嘗在行營, 有二鵲集營中大樹。 度祖欲射之, 去樹幾百步, 麾下士咸謂未必中。 遂射之, 二鵲俱落, 有大蛇出, 銜之置於他樹上, 不自食。 時人異之, 爲之稱頌焉。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장 B면【국편영인본】 1책 2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王室) / 역사(歷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