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실록53권, 중종 20년 2월 7일 丙申 2번째기사
1525년 명 가정(嘉靖) 4년
평안도 병사 조윤손이 건주위의 피인들이 병마를 모으고 있음을 치계하다
평안도 병사 조윤손(曺閏孫)이 치계하였다.
"1월 26일에 건주위(建州衛)의 피인(彼人) 낭로투(浪老投) 등 네 사람이 만포(滿浦)에 나와 고하기를 ‘피인 심아상가(沈阿尙可)와 심보호이(沈甫好伊) 등이 병마(兵馬)를 많이 모으며 서로들 말하기를 「조선(朝鮮)의 병마가 올해에도 반드시 여연(閭延)·무창(茂昌)에 들어오게 될 것이므로 우리들이 마땅히 그들의 뒷길을 끊어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들이 수상(水上)이나 만포(滿浦) 등지에서 도둑질하게 될 터인데 변장(邊將)들이 미리 알아차리게 된다.」 한다.’고 하였습니다. 대저 토병(土兵)들이 전염병을 겪고난 뒤 남아 있는 사람들도 거의 모두 여위고 지쳐있어, 용감하게 싸울 사람이 적으니 진실로 염려스럽습니다."
- 【태백산사고본】 27책 53권 4장 A면【국편영인본】 16책 375면
- 【분류】외교-야(野)
○平安道兵使曺閏孫馳啓曰: "正月二十六日, 建州衛彼人浪老投等四人, 出來于滿浦告云: ‘彼人沈阿尙可、沈甫好伊等。 多聚兵馬, 相言曰: 「朝鮮兵馬, 今年亦必復入于閭延、茂昌, 我等當要截其後。 不然則當作賊于水上、滿浦等處, 邊將預知之。」’ 云。 大抵, 土兵被病之後, 餘存者, 率皆羸憊, 敢戰者小, 誠爲可慮。"
- 【태백산사고본】 27책 53권 4장 A면【국편영인본】 16책 375면
- 【분류】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