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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34권, 五禮 凶禮儀式 嗣位

五禮 / 凶禮儀式 / 嗣位

사위(嗣位)395)

성복(成服)하는 예절을 마치면, 충호위(忠扈衛)에서 악차(幄次)를 빈전(殯殿) 문밖의 동쪽에 북쪽 가까이 남향하여 설치하고, 액정서(掖庭署)에서 어좌(御座)를 악차(幄次)의 안에 남향하여 설치하고, 또 욕위(褥位)를 빈전(殯殿)의 뜰 동쪽에 북향하여 설치한다. 병조에서 여러 위(衛)의 군사를 거느리고 내금위를 안팎 뜰의 동쪽과 서쪽에 설치하고, 충의위(忠義衛)·충순위(忠順衛)·별시위(別侍衛)의 군사를 내금위(內禁衛)의 뒤에 설치하고, 또 별시위(別侍衛)를 갑사(甲士)의 뒤에 설치하고, 총통위(銃筒衛)를 그 뒤에 설치하고, 창(槍)을 쥔 갑사(甲士)를 총통위(銃筒衛)의 뒤에 설치하고, 장검(長劍)을 쥔 갑사(甲士)를 안팎의 문에 설치한다. 【무릇 군사들은 모두 무기(武器)와 군복(軍服)을 갖춘다. 】 전의(典儀)가 문관(文官) 1품 이하 관원의 자리를 근정전(勤政殿) 뜰의 길 동쪽에 설치하고, 종친과 무관(武官) 1품 이하 관원의 자리를 길 서쪽에 설치하되, 모두 매 등급마다 자리를 달리 하여 겹줄로 서고, 북향하여 서로 마주보고 머리를 하며, 【종친은 매 품등(品等)마다 반열(班列)의 머리에 별도로 자리를 설치하되, 대군(大君)은 특별히 정1품의 앞에 자리를 설치한다. 】 감찰(監察) 자리 2개를 문무(文武) 반열(班列)의 뒤에 북향하여 설치하고, 판통례(判通禮)와 전의(典儀)의 자리를 문관(文官)의 동북쪽에 서향하여 설치하고, 통찬(通贊)과 봉례랑(奉禮郞)은 남쪽에 있어 조금 뒤로 물리게 한다. 또 통찬과 봉례랑의 자리를 무관(武官)의 서북쪽에 동향하여 설치하되, 모두 북쪽을 상(上)으로 한다. 봉례랑이 문외위(門外位)를 근정문(勤政門) 밖에 설치하되, 문관(文官)은 동쪽에 있고 무관(武官)은 서쪽에 있으며, 모두 매 등급마다 자리를 달리 하여 겹줄로 서서 서로 향하고 북쪽을 상(上)으로 한다. 【종친은 별도로 자리를 설치하되, 위의 의식과 같이 한다. 】

도승지(都承旨)가 유교함(遺敎函)을 찬궁(欑宮)의 남쪽에 동쪽 가까이 진설(陳設)하고, 상서관(尙瑞官)이 대보(大寶)를 그 남쪽에 진설(陳設)한다. 【모두 안(案)이 있다. 】 종친과 문무 백관들이 조복(朝服)으로 바꾸어 입고 문외위(門外位)에 나아간다. 감찰(監察)·전의(典儀)·통찬(通贊)·봉례랑이 먼저 들어와서 자리에 나아간다. 봉례랑이 종친과 문무 백관(文武百官)들을 나누어 인도하여 동편문(東偏門)과 서편문(西偏門)을 지나 들어와서 자리에 나아간다. 봉례랑이 영의정(領議政)과 좌의정(左議政)을 인도하여 동편계(東偏階)를 지나 올라와서 빈전(殯殿)의 동남쪽 모퉁이에 나아가서 서향하여 부복(俯伏)한다. 예조 판서가 나아가 여차(廬次) 앞에 가서 부복(俯伏)하고 꿇어앉아 면복(冕服)을 갖추기를 찬청(贊請)하고, 상의원(尙衣院)의 관원이 면복(冕服)으로써 받들어 올리면 왕세자가 최복(衰服)을 벗고, 면복(冕服)을 갖추어 입는다. 판통례(判通禮)가 사왕(嗣王)을 인도하여 동문(東門)을 지나 들어와서 욕위(褥位)에 나아가서 북향하여 서게 한다.

판통례가 꿇어앉기를 찬청(贊請)하면, 사왕(嗣王)이 꿇어앉고 종친과 백관들도 이와 같이 한다. 【통찬(通贊)이 또한 창(唱)한다. 】 사향(司香) 2인이 【내직 별감(內直別監)이니, 공복(公服)을 입는다. 】 향안(香案) 앞에 나아가서 북향하여 꿇어앉아 삼상향(三上香)하고, 이를 마치면 부복(俯伏)하였다가 일어나서 물러간다.

판통례가

"부복(俯伏)·흥(興)·평신(平身)하라."

고 찬청(贊請)하면, 사왕(嗣王)이 부복(俯伏)하였다가 일어나서 몸을 그전대로 펴고, 종친과 백관들도 이와 같이 한다. 【통찬이 또한 창(唱)한다. 】 전의(典儀)가

"사배(四拜)하라."

말하고, 판통례가

"국궁(鞠躬)·사배(四拜)·흥(興)·평신(平身)하라."

고 찬청(贊請)하면, 사왕(嗣王)이 국궁하여 네 번 절하고 일어나서 몸을 그전대로 펴고, 종친과 백관들도 이와 같이 한다. 【통찬이 또한 창(唱)한다. 】 영의정(領議政)과 좌의정(左議政)이 찬궁(欑躬) 남쪽의 안(案) 앞에 나아가서 부복(俯伏)하고 꿇어앉는다. 영의정(領議政)은 유교(遺敎)를 받들고, 좌의정(左議政)은 대보(大寶)를 받들고 일어나 조금 뒤로 물러나서, 모두 서향하고 북쪽을 상(上)으로 하여 선다. 판통례가 사왕(嗣王)을 인도하여 동계(東階)로부터 올라가서 들어와 향안(香案) 앞에 나아가 북향하여 서게 하고,

"궤(跪)하라."

고 찬(贊)하면, 사왕(嗣王)이 꿇어앉고 【액정서(掖庭署)에서 임시에 욕석(褥席)을 설치한다. 】

종친과 백관들도 이와 같이 한다. 【통찬이 또한 창(唱)한다. 】 영의정이 유교(遺敎)를 사왕(嗣王)에게 주면, 사왕(嗣王)이 유교(遺敎)를 받아서 보고, 이를 마치면 근시(近侍)에게 준다. 근시(近侍)가 전해 받들어 물러가서 뒤에 꿇어앉는다. 영의정이 내려와 본 반열[本班]에 나아간다. 좌의정이 대보(大寶)를 사왕(嗣王)에게 주면, 사왕(嗣王)이 받아서 근시(近侍)에게 준다. 근시(近侍)가 전해 받들어 물러가서 뒤에 꿇어앉는다. 좌의정이 내려와서 본 반열[本班]에 나아간다. 판통례가

"부복(俯伏), 흥(興), 평신(平身)하라."

고 계청(啓請)하면, 전하(殿下)가 부복(俯伏)하였다가 일어나서 몸을 그전대로 펴고, 종친과 백관들도 이와 같이 한다. 【통찬이 또한 창(唱)한다. 】 근시(近侍)가 각각 유교(遺敎)와 대보(大寶)를 받들고 차례대로 먼저 내려가서 욕위(褥位)의 동쪽에 선다. 판통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내려와서 욕위(褥位)에 나아간다. 전의(典儀)가

"사배(四拜)하라."

고 말하고, 판통례가

"국궁(鞠躬), 사배(四拜), 평신(平身)하라."

고 계청(啓請)하면, 전하가 국궁하여 네 번 절하고 일어나서 몸을 그전대로 펴고, 종친과 백관들도 이와 같이 한다. 【통찬이 또한 창(唱)한다. 】

판통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동문(東門)으로 나가면, 근시(近侍)가 각각 유교(遺敎)와 대보(大寶)를 받들고 앞에 간다. 전하가 악차(幄次)에 들어가서 자리로 나아가면, 근시가 유교와 대보를 상서원(尙瑞院)의 관원에게 준다. 충의위(忠義衛)의 1인은 홍양산(紅陽繖)을 받들고, 2인은 청선(靑扇)을 받들고 악차(幄次) 앞에 서고, 여러 호위(護衛)하는 관원과 【도진무(都鎭撫) 1인, 내금위 절제사(內禁衛節制使) 2인, 충의위(忠義衛)·충순위(忠順衛)·별시위(別侍衛)의 절제사(節制使) 각각 1인, 운검(雲劍)을 찬 중추(中樞) 4인, 갑(甲)을 받든 상호군(上護軍)·주(胄)를 받든 상호군(上護軍) 각각 1인, 궁시(弓矢)를 받든 상호군(上護軍)·운검(雲劍)을 받든 대호군(大護軍)·책(策)을 잡은 대호군(大護軍)·궁시(弓矢)를 가진 호군(護軍)이 각각 8인, 사복관(司僕官)이 6인이다. 】 사금(司禁) 【20인. 】 승지(承旨) 【6인. 】 사관(史官) 【2인. 】 이 모두 악차(幄次) 앞으로 나와서 시위(侍衛)하기를 의식과 같이 한다. 봉례랑이 종친과 백관들을 나누어 인도하여 차례대로 나간다. 액정서(掖庭署)에서 어좌(御座)를 근정문(勤政門)의 한복판에 남향하여 설치하고, 보안(寶案)을 어좌(御座) 앞에 동쪽 가까이 설치하고, 향안(香案) 2개를 계상(階上)의 좌우(左右)에 설치한다. 아악서령(雅樂署令)이 헌현(軒懸)을 뜰의 남쪽 가까이 북향하여 진열(陳列)하고 【진열(陳列)하기만 하고 연주하지 아니한다. 】 협률랑(協律郞)이 거휘위(擧麾位)를 서계(西階) 아래에 서쪽 가까이 동향하여 설치하고, 아악령(雅樂令)이 자리를 협률랑(協律郞)의 남쪽에 조금 뒤로 물리게 한다. 판사복(判司僕)이 여연(輿輦)을 중도(中道)에 진열(陳列)하고, 【소여(小輿)는 북쪽에 있고, 소연(小輦)은 그 다음에 있고, 대연(大輦)은 또 그 다음에 있다. 】 어마(御馬)를 중도(中道)의 좌우(左右)에 진열(陳列)하고, 【각각 1필씩 서로 마주보게 한다. 】 또 어마(御馬)를 뜰의 동쪽과 서쪽에 진열(陳列)한다. 【8필은 동쪽에 있고, 8필은 서쪽에서 서로 마주본다. 】 병조에서 여러 위(衛)의 군사를 거느리고 대장(大仗)을 진열(陳列)하고, 군사를 뜰에 정렬(整列)하기를 평상시의 의식과 같이 한다. 아악서령(雅樂署令)이 악생(樂生)을 거느리고 들어와서 자리에 나아가고, 협률랑(協律郞)이 들어와서 거휘위(擧麾位)에 나아간다. 감찰(監察)과 전의(典儀)·통찬(通贊)·봉례랑(奉禮郞)이 먼저 자리에 나아가고, 봉례랑이 종친과 문무 3품 이하의 관원을 나누어 인도하여 들어와서 자리에 나아간다. 판통례가 악차(幄次) 앞에 나아가서 부복(俯伏)하고 꿇어앉아 어좌(御座)에 오르기를 계청(啓請)하면, 전하가 악차(幄次)에서 나와 여(輿)를 타고 나가는데, 산(繖)과 선(扇)으로 시위(侍衛)하기를 평상시의 의식과 같이 한다. 판통례가 전하를 인도하여 어좌(御座)에 오르면, 향로의 연기가 피어오른다. 상서관(尙瑞官)이 대보(大寶)를 받들어 안(案)에 두는데, 산(繖)과 선(扇)으로 시위하기를 평상시의 의식과 같이 한다. 여러 호위(護衛)하는 관원이 어좌(御座)의 뒤와 계하(階下)의 동쪽·서쪽에 나누어 늘어서고, 다음에 승지(承旨)가 계하(階下)의 동쪽·서쪽에 나누어 나아가서 부복(俯伏)하고, 사관(史官)은 그 뒤에 있다. 다음에 사금(司禁)이 동쪽·서쪽에 나누어 선다. 봉례랑이 종친과 문무 2품 이상의 관원을 나누어 인도하여 동편문(東偏門)과 서편문(西偏門)을 지나 들어와서 자리에 나아간다. 전의(典儀)가

"사배(四拜)하라."

말하고, 통찬이

"국궁(鞠躬), 사배(四拜), 흥(興), 평신(平身)하라."

고 창(唱)하면, 종친과 백관들이 국궁하여 네 번 절하고 일어나서 몸을 그전대로 편다. 통찬이

"궤(跪), 진홀(搢笏), 삼고두(三叩頭)하라."

고 창(唱)하면, 종친과 백관들이 꿇어앉아 홀(笏)을 꽂고 세 번 고두(叩頭)한다. 통찬이

"산호(山呼)"

라고 창(唱)하면, 종친과 백관들이 두 손을 마주잡아 이마에 얹으면서

"천세(千歲)"

라 부르고,

"산호(山呼)"

라 창(唱)하면,

"천세(千歲)"

라 부르고,

"재산호(再山呼)"

라고 창(唱)하면,

"천천세(千千歲)"

라고 부른다. 【무릇 천세(千歲)를 부르면 악공(樂工)과 군교(軍校)들이 일제히 소리를 내어 이에 응한다. 】 통찬이

"출홀(出笏), 부복(俯伏), 흥(興), 사배(四拜), 흥(興), 평신(平身)하라."

고 창(唱)하면, 종친과 백관들이 홀(笏)을 내어 쥐고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네 번 절하고 일어나서 몸을 그전대로 편다. 판통례가 나아가 어좌(御座) 앞으로 가서 부복하고 꿇어앉아 예(禮)를 마쳤음을 아뢰고,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본자리[本位]로 돌아간다. 전하가 어좌(御座)에서 내려와 여(輿)를 타면, 산(繖)과 선(扇)과 호위관(護衛官)이 시위(侍衛)하여 여차(廬次)로 돌아와서, 면복(冕服)을 벗고 상복(喪服)을 도로 입는다. 봉례랑이 종친과 문부 백관을 나누어 인도하여 나가서, 조복(朝服)을 벗고 상복(喪服)을 도로 입는다.


  • 【태백산사고본】 46책 134권 17장 A면【국편영인본】 5책 386면

  • [註 395]
    사위(嗣位) : 왕위(王位)를 계승함.

◎ 嗣位

成服禮訖, 忠扈衛設幄次於殯殿門外之東, 近北南向。 掖庭署設御座於幄次內, 南向, 又設褥位於殯殿庭東, 北向。 兵曹勒諸衛陳軍士, 內禁衛於內外庭之東西, 忠義衛忠順衛別侍衛甲士於內禁衛之後, 又別侍衛於甲士之後, 銃筒衛於其後, 執槍甲士於銃筒衛之後, 執長劍甲士於內外門。 【凡軍士, 皆具器服。】 典儀設文官一品以下位於勤政殿庭道東; 宗親及武官一品以下位於道西, 俱每等異位重行, 北向相對爲首; 【宗親, 每品班頭別設位; 大君, 特設位於正一品之前。】 監察位二於文武班後, 北向; 判通禮典儀位於文官東北, 西向; 通贊奉禮郞在南差退。 又通贊奉禮郞位於武官西北, 東向, 俱北上。 奉禮郞設門外位於勤政門外, 文官在東, 武官在西, 俱每等異位重行, 相向北上。 【宗親別設位如上儀。】 都承旨陳遺敎函于橫宮南, 近東; 尙端官陳大寶于其南。 【皆有案 。】 宗親及文武百官變服朝服, 就門外位; 監察典儀通贊奉禮郞先入就位; 奉禮郞分引宗親及文武百官, 由東西偏門入就位; 奉禮郞引領議政左議政, 由東偏階升詣殯殿東南隅, 西向俯伏。 禮曹判書進當廬次前俯伏跪, 贊請具冕服, 尙衣院官以冕服奉進, 王世子釋衰服具冕服, 判通禮引嗣王, 由東門入就褥位北向立。 判通禮贊請跪, 嗣王跪, 宗親及百官同。 【通贊亦唱。】 司香二人 【內直別監公服。】 進香案前北向跪, 三上香訖, 俯伏興退。 判通禮贊請俯伏興平身, 嗣王俯伏興平身, 宗親及百官同。 【通贊亦唱。】 典儀曰: "四拜。" 判通禮贊請鞠躬四拜興平身, 嗣王鞠躬四拜興平身, 宗親及百官同。 【通贊亦唱。】 領議政左議政詣欑宮南案前俯伏跪, 領議政捧遺敎, 左議政捧大寶興少退, 俱西向北上立。 判通禮引嗣王升自東階, 入詣香案前北向立贊跪, 嗣王跪, 【掖庭署臨時設褥席。】 宗親及百官同。 【通贊亦唱。】 領議政以遺敎授嗣王, 嗣王受遺敎覽訖, 以授近侍, 近侍傳捧, 退跪於後, 領議政降就本班。 左議政以大寶授嗣王, 嗣王受, 以授近侍, 近侍傳捧, 退跪於後, 左議政降就本班。 判通禮啓請俯伏興平身, 殿下俯伏興平身, 宗親及百官同。 【通贊亦唱。】 近侍各捧遺敎及大寶, 以次先降立於褥位之東。 判通禮導殿下降就褥位, 典儀曰: "四拜。" 判通禮啓請鞠躬四拜興平身, 殿下鞠躬四拜興平身, 宗親及百官同。 【通贊亦唱。】 判通禮導殿下出東門, 近侍各捧遺敎及大寶前行, 殿下入幄次卽座。 近侍以遺敎大寶, 授尙瑞院官。 忠義衛一人捧紅陽繖, 二人捧靑扇立於次前。 諸護衛之官 【都鎭撫一、內禁衛節制使二、忠義衛忠順衛別侍衛節制使各一、佩雲劍中樞四、捧甲上護軍設捧冑上護軍各一、捧弓矢上護軍捧雲劍大護軍扶策大護軍各二、帶弓矢護軍備身護軍各八、司僕官六。】 及司禁 【二十人 。】 承旨 【六人。】 史官 【二人。】 俱詣次前, 侍衛如式。 奉禮郞分引宗親及百官以次出。 掖庭署設御座於勤政門當中, 南向; 設寶案於座前, 近東; 香案二於階上左右。 雅樂署令展軒懸於庭, 近南北向; 【陳而不作。】 設協律郞擧麾位於西階下, 近西東向; 雅樂令位於協律郞之南, 差退。 判司僕陳輿輦於中道; 【小輿在北, 小輦次之, 大輦又次之。】 陳御馬於中道左右, 【各一匹相向。】 又陳御馬於庭之東西。 【八匹在東, 八匹在西, 相向。】 兵曹勒諸衛陳大仗, 列軍士於庭如常儀。 雅樂署令帥樂生入就位, 協律郞入就擧麾位, 監察及典儀通贊奉禮郞先就位。 奉禮郞分引宗親及文武三品以下入就位。 判通禮詣次前俯伏跪, 啓請陞座, 殿下出次乘輿以出, 繖扇侍衛如常儀。 判通禮導殿下陞座, 爐烟升。 尙瑞官捧寶置於案, 繖扇侍衛如常儀。 諸護衛之官, 分列於御座之後及階下東西, 次承旨分詣階下東西俯伏, 史官在其後, 次司禁分立於東西。 奉禮郞分引宗親及文武二品以上, 由東西偏門入就位, 典儀曰: "四拜。" 通贊唱鞠躬四拜興平身, 宗親及百官鞠躬四拜興平身。 通贊唱跪搢笏三叩頭, 宗親及百官跪搢笏三叩頭。 通贊唱山呼, 宗親及百官拱手加額曰: "千歲。" 唱山呼, 曰: "千歲。" 唱再山呼, 曰: "千千歲。" 【凡呼千歲, 樂工軍校齊聲應之。】 通贊唱出笏俯伏興四拜興平身, 宗親及百官出笏俯伏興四拜興平身。 判通禮進當座前俯伏跪啓禮畢, 俯伏興還本位, 殿下降座乘輿, 繖扇及護衛官侍衛, 還廬次, 釋冕服反喪服。 奉禮郞分引宗親及文武百官出, 釋朝服, 還著喪服。


  • 【태백산사고본】 46책 134권 17장 A면【국편영인본】 5책 38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