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 34권, 인조 15년 2월 28일 무술 3번째기사
1637년 명 숭정(崇禎) 10년
비국이 모든 문서에 숭덕의 연호 쓰기를 청하다
비국이 아뢰기를,
"방금 듣건대 애통해하는 교서(敎書)를 청나라 군사에게 빼앗겼는데 숭정(崇禎)의 연호를 썼다 하니, 일이 벌어질까 지극히 염려됩니다. 지금 이후로는 각종 문서에 모두 숭덕(崇德)의 연호를 사용하고, 이런 뜻으로 양서(兩西) 및 함경도의 감사와 병사에게 하유하는 것이 마땅하겠습니다."
하니, 알았다고 답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4책 34권 32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677면
- 【분류】외교-야(野)
○備局啓曰: "卽聞哀痛敎書, 被奪於淸兵, 而書以崇禎年號云。 生事之患, 誠極可慮。 自今以後, 大小文書, 皆用崇德年號, 以此意, 下諭于兩西及咸鏡監、兵使爲當。" 答曰: "知道。"
- 【태백산사고본】 34책 34권 32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677면
- 【분류】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