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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실록 13권, 중종 6년 5월 9일 무오 1번째기사 1511년 명 정덕(正德) 6년

기이한 짐승이 나오다

밤에 개같은 짐승이 문소전(文昭殿) 뒤에서 나와 앞 묘전(廟殿)으로 향하는 것을, 전복(殿僕)이 괴이하게 여겨 쫓으니 서쪽 담을 넘어 달아났다. 명하여 몰아서 찾게 하였으나 얻지 못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침전(寢殿)260) 은 들짐승이 들어갈 곳이 아니고, 전날 밤에 묘원(廟園) 소나무가 불타고 이날 밤 짐승의 괴변이 있었으니, 며칠 동안 재변이 자주 보임은 반드시 원인이 있을 것이다.


  • 【태백산사고본】 7책 13권 56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514면
  • 【분류】
    왕실-종사(宗社) / 과학-생물(生物) / 역사-편사(編史)

  • [註 260]
    침전(寢殿) : 침묘(寢廟)와 같은 뜻. 종묘(宗廟)·능원(陵園)앞의 신주를 모시는 건물을 묘(廟), 뒤에 있는 의관·궤장(几杖) 등을 비치하는 곳을 침(寢)이라 하며, 종묘·능원에 딸린 건물을 모두 침전으로 부른다.

○戊午/夜有獸類犬, 自文昭殿後, 出向前殿。 殿僕怪而逐之, 踰西墻走。 命驅索不得。

【史臣曰: "寢殿非野獸所入之處, 前夜廟園松火, 今夜有獸怪。 數日之內, 災與變比見疊出, 必有所召也。"】


  • 【태백산사고본】 7책 13권 56장 A면【국편영인본】 14책 514면
  • 【분류】
    왕실-종사(宗社) / 과학-생물(生物) / 역사-편사(編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