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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실록 38권, 세조 12년 1월 28일 신미 1번째기사 1466년 명 성화(成化) 2년

서교에서 호랑이를 잡다가 갑사 박타내가 죽다

서교(西郊)에 거둥하였다. 대가(大駕)가 의묘(懿墓) 남쪽 산에 이르러 호랑이를 포위하였는데, 겸사복(兼司僕) 태호시내(太好時乃)가 달려 들어가서 호랑이를 쏘려고 하자 호랑이가 말 다리에 상처를 입혔으므로 겨우 화를 면하였다. 갑사(甲士) 박타내(朴他乃)는 창을 가지고 나아가서 잘못 찔러서 호랑이에게 물려 거의 죽게 되었으므로, 도승지(都承旨) 신면(申㴐)에게 명하여 극진히 약으로 구호하게 하고 드디어 환궁하였는데, 이튿날 박타내가 죽었다. 임금이 듣고 가엾이 여겨 부물(賻物)을 등(等)에 더해 주고, 또 그 아들을 녹용(錄用)하기를 명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38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8책 5면
  • 【분류】
    과학-생물(生物) / 왕실-행행(行幸) / 왕실-사급(賜給) / 인사-관리(管理)

○辛未/幸西郊。 駕至懿墓南山, 圍虎, 兼司僕太好時乃馳入, 欲射虎, 虎傷馬脚, 僅而獲免。 甲士朴他乃持槍而進, 誤中, 爲虎所噬, 垂死。 命都承旨申㴐, 曲加救藥。 遂還宮。 翌日他乃死。 上聞而憐之, 賜賻加等, 且命錄用其子。


  • 【태백산사고본】 14책 38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8책 5면
  • 【분류】
    과학-생물(生物) / 왕실-행행(行幸) / 왕실-사급(賜給) / 인사-관리(管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