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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53권, 지리지 강원도 원주목 홍천현

지리지 / 강원도 / 원주목 / 홍천현

홍천현(洪川縣)

감(監) 1인.

본래 고구려벌력천현(伐力川縣)인데, 신라녹효(綠驍)로 고쳐 삭주(朔州)의 영현(領縣)으로 하였고, 고려 현종(顯宗) 9년 무오에 홍천으로 고치어 이전처럼 춘주(春州) 임내로 하였는데, 본조에서도 그대로 따랐다. 별호는 화산(花山)이다. 임내(任內)는 사이암장(寺伊巖莊)이다.

진산(鎭山)은 석화(石花)이다. 【현의 북쪽에 있다. 】 팔봉산(八峯山) 【현의 서쪽에 있는데, 봄·가을로 그 고을에서 제사를 지낸다. 】 사방 경계는 동쪽으로 강릉에 이르기 60리, 서쪽으로 양근(楊根)에 이르기 70리, 남쪽으로 횡성(橫城)에 이르기 25리, 북쪽으로 춘천에 이르기 16리이다. 잠실(蠶室)이 현의 동쪽 10리쯤 되는 예곡(曳谷)에 있다.

호수가 4백 20호요, 인구가 1천 1백 54명이다. 사이암장(寺伊巖莊)이 호수가 24호요, 인구가 57명이다. 군정은 시위군이 1백 55명이요, 선군이 65명이다.

토성(土姓)이 3이니, 피(皮)·변(邊)·용(龍)이요, 망성(亡姓)이 1이니, 석(石)이요, 차성(次姓)이 신(辛)이다. 망래성(亡來姓)이 1이니, 원(元)이요, 속성(續姓)이 2이니, 허(許)·최(崔)이요, 【천녕(川寧)에서 왔는데, 향리(鄕吏)이다. 】 사이암장의 속성이 1이니, 석(石)이다.

땅이 메마름이 많고, 기후는 추위가 많다. 간전(墾田)이 5천 5백 79결이요, 【논이 겨우 1백 48결이다. 】 토의(土宜)는 오곡과 뽕나무·삼·배·밤·왕골·닥나무·칠이다. 토공(土貢)은 꿀·밀[黃蠟]·시우쇠·잣·건칠(乾漆)·지초·느타리·석이·오배자·사슴포·여우가죽·삵괭이가죽·노루가죽·곰의 털·돼지털이요, 약재는 오미자·복령·승검초뿌리[當歸]·쥐꼬리망초뿌리[秦]·인삼·바디나물뿌리[前胡]·대왕풀[白芨]·백교향(白膠香)·담비쓸개·오소리기름[油]·섣달토끼대가리[臘兎頭]이다. 토산(土産)은 철(鐵)이 현의 동쪽 45리 되는 말을리(末乙里) 마암(馬巖)에서 난다.

역(驛)이 2이니, 연봉(連峯)·천감(泉甘)이다.


  • 【태백산사고본】 57책 153권 6장 B면【국편영인본】 5책 677면

洪川: 縣監一人。 本高句麗 伐力川縣, 新羅改名綠驍, 爲朔州領縣。 高麗 顯宗戊午, 改洪川, 仍爲春州任內, 本朝因之。 別號花山。 任內, 寺伊巖莊。 鎭山, 石花 【在縣北。】 八峯山 【在縣西, 春秋, 其官行祭。】 四境, 東距江陵六十里, 西距楊根七十里, 南距橫城二十五里, 北距春川十六里。 蠶室在縣東十里許曳谷。 戶四百二十, 口一千一百五十四。 寺伊巖莊戶二十四, 口五十七。 軍丁, 侍衛軍一百五十五, 舡軍六十五。 土姓三, ; 亡姓一, ; 次姓, ; 亡來姓, ; 續姓二, ; 【川寧來, 鄕吏。】 寺伊巖莊續姓一, 。 厥土塉多, 風氣寒多, 墾田五千五百七十九結。 【水田止一百四十八結】 土宜五穀, 桑、麻、梨、栗、莞、楮、漆。 土貢, 蜂蜜、黃蠟、正鐵、松子、乾漆、芝草、眞茸、石茸、五倍子、鹿脯、狐皮、狸皮、獐皮、熊毛、猪毛。 藥材, 五味子、茯苓、當歸、蓁艽、人蔘、前胡、白芨、白膠香、獺膽、猯油、獵兔頭。 土産, 鐵産縣東四十五里末乙里 馬巖。 驛二, 連峰泉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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