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130권, 오례 길례 의식 천신 종묘의 행례
오례 / 길례 의식 / 천신 종묘의 / 행례
◎ 행례(行禮)
천신(薦新)하는 날, 종묘령(宗廟令)이 그 소속을 거느리고 감실[室]을 열어, 소제하고 신물(新物)을 담기를 끝내면, 판전사가 통상복으로 들어와 자리로 나아가서 서향하고 선다. 사배(四拜)하고 관세위(盥洗位)로 나아가 물에 손을 씻고 손을 닦고 나서 동계[阼階]로 해서 올라가 목조실(穆祖室)로 나아가 지게문 밖에서 북향하여 서게 하고, 집사자가 신물(新物)을 판전사에게 주면, 판전사가 받들고 신위 앞으로 나아가 북향하여 꿇어앉아 드리고, 구부렸다 엎드렸다 일어나 지게문을 나와서 익조실(翼祖室)로 나아가고, 다음에 도조실(度祖室)로 나아가고, 다음에 환조실(桓祖室)로 나아가고, 다음에 태조실(太祖室)로 나아가서 받들어 드리기를 모두 위의 의식과 같이 하고, 내려와 제자리로 돌아가서 네 번 절하고 물러간다.
- 【태백산사고본】 42책 130권 15장 B면【국편영인본】 5책 25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