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128권, 오례 길례 서례 제기도설 의
오례 / 길례 서례 / 제기도설 / 의
◎ 의(扆)
《예서(禮書)》에 이르기를,
"의(扆)는 궤연(几筵)을 맡아 보(黼)를 설치하니, 도끼[斧]모양을 한 것을 보(黼)라 한다. 그 수(繡)는 백흑(白黑)의 문채로 하고, 붉은 비단으로써 바탕을 삼는데, 제도는 병풍(屛風)과 같이 한다."
하고, 《시경(詩經)》의 공유장(公劉章)에,
"이미 연(筵)에 오르고 이미 궤(几)에 의지하였다."
고 하였으며, 사우례(士虞禮)063) 에
"좌식(佐食)064) 이 아무 일 없이 지게문[戶]을 나와서 등에 의지하여 남면(南面)한다."
하였으니, 대개 제후(諸侯)로부터 사(士)에 이르기까지 모두 의지한 것이 있었다. 혹은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혹은 그림을 그리지 않기도 하였으나, 상고할 수가 없다.
【그림】
의(扆)- 【태백산사고본】 40책 128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5책 188면
◎ 扆
《禮書》云: "扆, 司几筵設黼, 依斧謂之黼。 其繡白黑文, 以絳帛爲質, 依制如屛風。" 《詩》 《公劉》曰: "旣登乃依。" 《士虞禮》: "佐食無事, 出戶負依南面。" 蓋諸侯至士, 皆有依焉, 或畫或否, 不可考也。
【그림】
扆- 【태백산사고본】 40책 128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5책 188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