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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실록18권, 고종 18년 2월 11일 癸卯 2번째기사 1881년 조선 개국(開國) 490년

좌참찬 조성하가 졸하다

좌참찬(左參贊) 조성하(趙成夏)가 졸(卒)하였다. 전교하기를,

"이 중신은 단정한 자태와 근신하는 법도를 유지하며 나라를 생각하는 정성이 우뚝하였으나 포부를 실현하지 못한 채 부고(訃告)가 갑자기 닥쳐왔으니 마음이 몹시 서글퍼서 어떻게 형용할 수 없다. 더구나 우리 대왕대비(大王大妃)의 슬픈 마음은 어떠하겠는가? 죽은 참찬(參贊) 조성하의 집에 동원 부기(東園副器) 1부를 실어 보내고 상(喪)에 쓸 물건들도 모두 해조(該曹)를 시켜 넉넉히 실어 보내며 상복 입는 날에는 승지(承旨)를 보내서 치제(致祭)토록 하라. 시호(諡號)를 내리는 특전은 시장(諡狀)을 기다리지 말고 장례 전에 거행하도록 하라."

하였다.


  • 【원본】 22책 18권 4장 B면【국편영인본】 2책 2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종친(宗親) / 풍속-예속(禮俗) / 인사-관리(管理)

    左參贊趙成夏卒。 敎曰: "此重臣端凝之姿, 謹愼之規, 綽然有體國之誠。 而用未究蘊, 逝單遽徹, 心焉傷衋, 無以爲喩。 況我東朝悼惜之聖懷乎? 卒參贊趙成夏家, 東園副器一部輸送, 喪需亦令該曹從厚輸送。 成服日, 遣承旨致祭, 節惠之典, 不待狀葬前擧行。"


    • 【원본】 22책 18권 4장 B면【국편영인본】 2책 2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종친(宗親) / 풍속-예속(禮俗) / 인사-관리(管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