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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실록7권, 영조 1년 8월 19일 甲申 4번째기사 1725년 청 옹정(雍正) 3년

고 상신 최석정이 급제한 연도를 하문하다

야대(夜對)를 행하고 《강목(綱目)》을 강독(講讀)하였는데, 강독이 끝나자, 임금이 말하기를,

"고(故) 상신(相臣) 최석정(最錫鼎)은 어느 해에 급제에 올랐는가?"

하니, 여러 신하들이 대답하기를,

"신해년1223) 에 급제에 올랐고 출신(出身)된 뒤로 이름자가 현종(顯宗)의 소휘(小諱)에 범하기 때문에 ‘만(萬)’ 자를 고치어 ‘정(鼎)’ 자로 하였습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이번 감시 방목(監視榜目)에 입격(入格)한 이성(李姓)인 사람의 이름이 ‘용(龍)’ 자와 ‘상(祥)’자인데 숙종(肅宗)의 소휘(小諱)를 범하였으니, 회시(會試) 때에 해조(該曹)로 하여금 부표(付標)하여 들이게 하였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6책 7권 33장 A면【국편영인본】 41책 548면
  • 【분류】
    왕실(王室) / 인사(人事)

○行夜對, 講《綱目》。 講畢, 上曰: "故相崔錫鼎, 何年登第乎?" 諸臣對曰: "辛亥年登第。 出身後以名字犯顯廟小諱, 改萬字爲鼎字矣。" 上曰: "今番監試榜目入格李姓人名龍字、祥字, 犯肅廟小諱, 會試時, 令該曹付標以入。"


  • 【태백산사고본】 6책 7권 33장 A면【국편영인본】 41책 548면
  • 【분류】
    왕실(王室) / 인사(人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