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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31권, 五禮 吉禮儀式 視學酌獻文宣王儀 陳設

五禮 / 吉禮儀式 / 視學酌獻文宣王儀 / 陳設

◎ 진설(陳設)

시학작헌 문선왕의(視學酌獻文宣王儀)243)

시학(視學)하기 전 1일에 유사(攸司)가 묘전(廟殿)과 학당(學堂)의 내외(內外)를 쇄소(灑掃)하고, 호위사(扈衛司)에서 대차(大次)를 묘전 동문(東門) 밖에 남향하여 설치하고, 왕세자의 악차(幄次)를 대차 동남쪽에 서향하여 설치하는데, 다 땅의 형편에 따라서 적당히 한다. 그날에 통례문(通禮門)이 왕세자 이하 문무 군관의 자리를 묘정(廟庭)에 설치하는데, 왕세자는 동계(東階)의 동남쪽에 북향하여 있게 하고, 문무 군관은 동서(東西)로 나누어 중심(中心)을 머리[頭]로 하여, 자리를 달리 하고 겹줄로 하여 모두 북향하게 한다. 묘사(廟司)와 전사관(典祀官)이 각기 그 소속을 거느리고 들어와서 제기(祭器)를 대성지성 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의 신위 앞에 설치하는데, 왼편에 변(籩)이 하나, 【녹포(鹿脯)를 담는다. 】 오른편에 두(豆)가 하나이며, 【녹해(鹿醢)를 담는다. 】 작(爵)이 하나로서 변·두 앞에 있게 하고, 【송나라 《석전의(釋奠儀)》에 이르기를, "무릇 앞에 있다고 말한 것은 모두 남쪽을 이름이다." 하였다. 】 희준(犧尊) 하나를 작(勺)과 멱(羃)을 얹어서 전상(殿上)의 동남쪽 모퉁이에 있게 하며, 향로·향합과 초를 신위 앞에 설치한다. 또 배향(配享) 및 종향위(從享位)의 제기를 설치하는데, 각각 왼편에 변(籩)이 하나, 【녹포(鹿脯)를 담는다. 】 오른편에 두(豆)가 하나, 【녹해(鹿醢)를 담는다. 】 작이 하나로서 변·두 앞에 있게 하고, 모두 상준(象尊) 넷을 설치하는데, 하나는 전상(殿上)의 전영(前楹) 동쪽에 있게 하고, 하나는 전영 서쪽에 있게 하고, 그 둘은 양무(兩廡)에 나누어 놓되, 모두 작과 멱을 얹어 놓는다. 호위사(扈衛司)에서 전하의 자리를 명륜당(明倫堂) 한가운데에 남향하여 설치하고, 소차(小次)를 당(堂) 뒤에 설치한다. 왕세자의 자리[座]를 전하의 자리 동남쪽에 서향하여 설치하고, 강탑(講榻)을 전하의 자리 서남쪽에 남향하여 설치한다. 강서관(講書官)의 자리를 전영 사이에다 강탑을 당(當)해서 북향하여 설치하고, 시강(侍講)하는 자리를 강서관의 서북쪽에 설치하는데, 무관의 앞에다 동향하여 북쪽을 위로 하고, 문관(文官) 2품 이상의 자리를 왕세자의 뒤에다 남쪽으로 가까이 설치하되, 서향하여 북쪽을 위로 하고, 무관 2품 이상의 자리를 시강의 서편에다 문관에 당(當)해서 동향하고 북쪽을 위로 하여 설치한다. 시신(侍臣)의 자리를 월대(月臺)에다 동서(東西)로 상향(相向)하게 설치하는데, 자리를 달리 하여 겹줄로써 모두 북쪽을 위로 하고, 당하위(堂下位)를 월삭 시조(月朔視朝)의 의식과 같이 설치한다. 전의(典儀)는 동계(東階)의 서쪽에 자리하고, 통찬(通贊) 사인(舍人) 두 사람은 남쪽에 있는데, 조금 뒤로 물러서 모두 서향한다.


  • 【태백산사고본】 43책 131권 14장 B면【국편영인본】 5책 268면

  • [註 243]
    시학작헌 문선왕의(視學酌獻文宣王儀) : 시학(視學)하고 문선왕(文宣王)에게 작헌(酌獻)하는 의식.

◎ 陳設

視學前一日, 攸司灑掃廟殿及學堂之內外。 扈衛司設大次於廟殿東門外, 南向; 設王世子次於大次東南, 西向, 皆隨地之宜。 其日, 通禮門設王世子以下文武群官位於廟庭, 王世子在東階東南北向, 文武群官分東西, 中心爲頭, 異位重行, 俱北向。 廟司及典祀官各帥其屬入, 設祭器於大成至聖文宣王神位前。 左一籩 【實以鹿脯。】 右一豆 【實以鹿醢。】 爵一在籩豆前。 【宋 《釋奠儀》云: "凡言在前者, 皆謂南也。"】 犧尊一 【實以淸酒。】 加勺羃, 在殿上東南隅。 設香爐香合幷燭於神位前, 又設配享及從享位祭器, 各左一籩, 【實以鹿脯。】 右一豆, 【實以鹿醢。】 爵一在籩豆前。 共設象尊四, 一在殿上前楹東, 一在前楹西, 其二分兩廡, 俱加勺羃。 扈衛司設殿下座於明倫堂當中, 南向; 設小次於堂後; 設王世子座於殿下座東南, 西向; 設講榻於殿下座西南, 南向; 設講書官座於前楹間當講榻, 北向; 設侍講座於講書官西北武官之前, 東向北上; 設文官二品以上座於王世子之後近南, 西向北上; 設武官二品以上座於侍講之西當文官, 東向北上; 設侍臣座於月臺, 東西相向, 異位重行, 俱北上; 設堂下位如月朔視朝之儀; 典儀位於東階之西; 通贊舍人二人在南差退, 俱西向。


  • 【태백산사고본】 43책 131권 14장 B면【국편영인본】 5책 26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