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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86권, 세종 21년 7월 22일 戊辰 1번째기사 1439년 명 정통(正統) 4년

현풍 현감 공종주를 불러 보다

현풍 현감(玄風縣監) 공종주(孔宗周)가 하직하니, 임금이 불러 보고 말하기를,

"의창(義倉)을 설치한 것은 본래 가난한 백성을 진휼하자는 것인데, 지금의 수령들이 감고(監考)에게 위임하고, 농상(農桑)을 권과하는 것은 본래 민생을 후하게 하자는 것인데, 권농(勸農)을 정하여 보내어 채찍질하고 볼기치기에 급급하여, 조금도 백성을 사랑하는 뜻이 없으니 내가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 네가 그 고을에 가서 이것을 힘쓸지어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7책 86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4책 228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 재정-창고(倉庫) / 농업-권농(勸農)

    ○戊辰/玄風縣監孔宗周辭, 上引見曰: "義倉之設, 本欲賑窮民也, 今之守令, 委諸監考。 勸課農桑, 本以厚民生也, 差定勸農, 鞭笞刻迫, 殊無字民之義, 予乃軫慮。 汝往厥邑, 惟時懋哉!"


    • 【태백산사고본】 27책 86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4책 228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 재정-창고(倉庫) / 농업-권농(勸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