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 23권, 태종 12년 2월 10일 乙丑 1번째기사
1412년 명 영락(永樂) 10년
시전(市廛)의 좌우에 행랑 8백여 칸의 터를 닦다
비로소 시전(市廛)의 좌우 행랑(左右行廊) 8백여 간의 터를 닦았는데, 혜정교(惠政橋)에서 창덕궁(昌德宮) 동구(洞口)에 이르렀다. 외방의 유수(游手)025) 승도(僧徒)를 모아서 양식을 주어 역사시키고, 인하여 개천 도감(開川都監)으로 하여금 그 일을 맡게 하였다. 사헌부에서 사람을 보내어 점고하여 살피고, 부역(赴役)한 군정 가운데 물고(物故)한 자가 11인이고, 병든 자가 2백여 인이라고 아뢰었다.
- 【태백산사고본】 10책 23권 11장 A면【국편영인본】 1책 624면
- 【분류】상업-시장(市場) / 건설-건축(建築) / 재정-역(役)
- [註 025]유수(游手) : 일정한 직업이 없이 놀고 먹는 사람. 유교(儒敎) 사상에서 나온 것으로, 장사아치[商賈]나 승도(僧徒) 등을 말함.
○乙丑/始基市廛左右行廊八百餘間。 自惠政橋至于昌德宮洞口, 聚外方游手僧徒, 給糧役之, 仍使開川都監掌其事。 司憲府遣人點視, 赴役軍物故者十一人、病者二百餘以聞。
- 【태백산사고본】 10책 23권 11장 A면【국편영인본】 1책 624면
- 【분류】상업-시장(市場) / 건설-건축(建築) / 재정-역(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