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世子)가 몰래 기생 봉지련(鳳池蓮)을 궁중에 불러 들였다. 세자가 사신에게 잔치하던 날 봉지련을 보고 좋아하여, 곧 소친시(小親侍) 두 사람에게 명하여 그 집까지 뒤따라가 사통(私通)하고, 마침내 궁중에 불러 들였다. 임금이 듣고 소친시에게 곤장을 때리고 봉지련을 가두니, 세자가 마침내 근심 걱정하여 음식을 들지 않았다. 임금이 세자가 미치고 혹(惑)하여 병이 될까 염려해서 봉지련에게 비단을 주었다.
세자(世子)가 몰래 기생 봉지련(鳳池蓮)을 궁중에 불러 들였다. 세자가 사신에게 잔치하던 날 봉지련을 보고 좋아하여, 곧 소친시(小親侍) 두 사람에게 명하여 그 집까지 뒤따라가 사통(私通)하고, 마침내 궁중에 불러 들였다. 임금이 듣고 소친시에게 곤장을 때리고 봉지련을 가두니, 세자가 마침내 근심 걱정하여 음식을 들지 않았다. 임금이 세자가 미치고 혹(惑)하여 병이 될까 염려해서 봉지련에게 비단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