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검색 문자입력기
정조실록 29권, 정조 14년 3월 21일 신축 3번째기사 1790년 청 건륭(乾隆) 55년

농서 사람 이민도의 묘비문을 짓도록 하교하다

하교하였다.

"개국 공신(開國功臣)인 상산군(商山君) 이민도(李敏道)농서(隴西) 사람이다. 개국 초에 우리 나라를 도와서 이름이 원훈(元勳)에 올라 있는데 그의 묘지(墓地)를 요즘에야 비로소 찾아내게 되었다. 내가 친히 제문(祭文)을 지어 도백(道伯)으로 하여금 제사를 지내주게 하고 이어 사신(詞臣)에게 명하여 묘비문을 짓게 하였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작년에 연경(燕京)의 책방에서 《농서보(隴西譜)》라는 책을 얻어냈고 지금은 또 상산군의 묘비문을 짓게 되었다. 연안 이씨(延安李氏)의 선계(先系)가 농서에서 나왔다고 하니, 희귀한 일이다. 판부사 이복원(李福源)이 찬진(撰進)하고 검교 직각(檢校直閣) 이만수(李晩秀)가 서진(書進)토록 하라."


  • 【태백산사고본】 29책 29권 52장 B면【국편영인본】 46책 109면
  • 【분류】
    인사(人事)

○敎曰: "開國功臣商山君 李敏道, 隴西人也。 佐我國初, 名在元勳, 而其墓地近始推尋, 親撰祭文, 令道伯致祭, 仍命詞臣撰碣, 而更思, 昨年得《隴西譜》冊於肆, 今又撰商山之墓道。 延安, 系出隴西云, 事屬稀貴。 判府事李福源撰進, 檢校直閣李晩秀書進。"


  • 【태백산사고본】 29책 29권 52장 B면【국편영인본】 46책 109면
  • 【분류】
    인사(人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