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실록62권, 숙종 44년 9월 17일 임진 1번째기사
1718년 청 강희(康熙) 57년
왕세자빈 어씨가 양궁에 조현례를 행하다
왕세자빈(王世子嬪) 어씨(魚氏)가 양궁(兩宮)에 조현례(朝見禮)를 행하였다. 임금이 자애(慈愛)한 빛이 얼굴에 넘쳐 말하기를,
"내가 눈 병이 이와 같으니 비록 신부(新婦)의 얼굴을 보고 싶어도 어떻게 볼 수 있겠는가?"
하고, 인하여 서글퍼하니, 이날 궁중(宮中)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는 이가 없었다.
- 【태백산사고본】 70책 62권 21장 B면【국편영인본】 41책 37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壬辰/王世子嬪魚氏行朝見禮於兩宮。 上慈愛之色, 溢於玉色曰: "予目疾如此, 雖欲見新婦之面, 何可得也?" 仍凄然, 是日, 宮中莫不揮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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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