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실록 31권, 숙종 23년 윤3월 29일 기유 1번째기사
1697년 청 강희(康熙) 36년
최석정·최규서·송상기가 떠나니 인견하다
진주 겸 주청 정사(陳奏兼奏請正使) 최석정(崔錫鼎), 부사(副使) 최규서(崔奎瑞), 서장관(書狀官) 송상기(宋相琦)가 떠나니, 임금이 인견(引見)하였다. 최석정이 면려하고 경계하는 말을 간략하게 진달하여, 먼저 성지(聖志)를 세워 국가의 형세를 바로잡아 돌이키는 것으로 마음을 삼고, 대신·정관(政官)과 더불어 인재(人才)를 강론하여 식견과 재능을 갖춘 자 및 숨어 있는 인재가 있으면 모두 찾아서 묻고 발탁하여 상하(上下)로 하여금 마음과 뜻이 서로 통하게 하도록 청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경계를 진달한 것이 절실하고 지극하니, 특별히 유의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3책 31권 20장 A면【국편영인본】 39책 454면
- 【분류】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