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함경 감사 서필원(徐必遠)이 치계(馳啓)하여 ‘목면(木綿)의 종자를 얻은 뒤 백성에게 씨뿌리고 심는 법을 가르치고 공들여 가꾸도록 권장하겠다.’고 청하니, 조정이 평안 감사로 하여금 수십 석을 모아 들여 양덕현 접경에 쌓아두고, 함경도로 하여 거두어 가게 하였다. 대체로 함경도는 일찍 서리가 내리고 기후가 춥지만, 남도(南道)에서는 그래도 목면을 재배할 수가 있는데 재배하는 자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필원이 이렇게 청한 것이다.
○咸鏡監司徐必遠馳啓, 請得木綿種子, 敎民種植, 着力勸課, 朝廷令平安監司, 收聚數十碩, 置于陽德縣接界之地, 使咸鏡道取去。 蓋咸鏡道早霜寒苦, 南道或種木綿, 而亦不多, 故必遠有是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