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실록7권, 현종 4년 10월 24일 무오 2/2 기사 / 1663년 청 강희(康熙) 2년
대신에게 질책당했다며 사직을 청한 승지 이태연의 상소
국역
승지 이태연(李泰淵)이 상소하여 사직하기를,
"신이 입시하기 위해 합문(閤門) 밖으로 나아가던 길이었는데 대신이 신을 좌전(坐前)에 불러 놓고는 체통을 잃었다고 꾸짖은 뒤에 물러가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신이 머뭇거리며 물러나왔는데 그때의 전도(顚倒)된 정상은 신하들이 눈으로 본 바입니다. 더구나 듣건대 탑전(榻前)에서 진달드린 사의(辭意)가 역시 준엄했다 하니, 망발한 죄를 신이 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속히 신을 체직시키시고 동시에 신의 죄를 다스리소서."
하니, 상이 허락하지 않았다.
- 【태백산사고본】 7책 7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36책 385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원문
현종 4년 (1663) 10월 24일
현종실록7권, 현종 4년 10월 24일 무오 2/2 기사 / 1663년 청 강희(康熙) 2년
대신에게 질책당했다며 사직을 청한 승지 이태연의 상소
국역
승지 이태연(李泰淵)이 상소하여 사직하기를,
"신이 입시하기 위해 합문(閤門) 밖으로 나아가던 길이었는데 대신이 신을 좌전(坐前)에 불러 놓고는 체통을 잃었다고 꾸짖은 뒤에 물러가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신이 머뭇거리며 물러나왔는데 그때의 전도(顚倒)된 정상은 신하들이 눈으로 본 바입니다. 더구나 듣건대 탑전(榻前)에서 진달드린 사의(辭意)가 역시 준엄했다 하니, 망발한 죄를 신이 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속히 신을 체직시키시고 동시에 신의 죄를 다스리소서."
하니, 상이 허락하지 않았다.
- 【태백산사고본】 7책 7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36책 385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원문
원본
현종 4년 (1663) 10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