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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실록 37권, 인조 16년 7월 14일 을해 2번째기사 1638년 명 숭정(崇禎) 11년

의정부 영의정 이홍주의 졸기

의정부 영의정 이홍주(李弘胄)가 졸하였다. 홍주의 자(字)는 백윤(伯胤)인데, 사람됨이 침착하고 청렴하였다. 선조 때의 명망으로 성상께 인정을 받고 크게 임용되어 도원수(都元帥)·종백(宗伯)·사마(司馬)·총재(冡宰)의 직책을 역임하였다. 영의정이 되어서도 항상 뒤로 물러서고 세력과 이익을 점거하려고 하지 않아 거처하는 집이 비바람을 가리지 못하였다. 이미 졸하자, 집에 쌀 한 가마니도 남아있는 것이 없어서 부의를 힘입어 장사를 지내니, 사람들이 모두 탄복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7책 37권 5장 B면【국편영인본】 35책 27면
  • 【분류】
    인물(人物)

○議政府領議政李弘冑卒。 弘冑伯胤, 爲人凝重廉簡。 以先朝宿望, 受知於上, 大被嚮用, 歷都元帥、宗伯、司馬、冡宰之職。 進領百揆, 常自斂退, 不欲居勢利, 所居不蔽風雨。 旣卒, 家無甔石之儲, 賴賻襚以葬, 人皆歎服。


  • 【태백산사고본】 37책 37권 5장 B면【국편영인본】 35책 27면
  • 【분류】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