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34권, 인조 15년 1월 26일 병인 2번째기사
1637년 명 숭정(崇禎) 10년
강도의 함락 보고를 처음 듣다
홍서봉·최명길·김신국이 오랑캐 진영에 가서 세자가 나온다는 뜻을 알리니, 용골대가 말하기를,
"지금은 국왕이 직접 나오지 않는 한 결단코 들어줄 수 없다."
하고, 인하여 윤방·한흥일의 장계와 대군(大君)의 수서(手書)를 전해 주었다. 이에 처음으로 강도(江都)가 함락되었다는 보고를 듣고 성 안의 사람들이 통곡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 【태백산사고본】 34책 34권 19장 A면【국편영인본】 34책 671면
- 【분류】군사-전쟁(戰爭) / 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