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15권, 인조 5년 3월 16일 계미 3번째기사
1627년 명 천계(天啓) 7년
경상 우병사 조기·자원하여 출전한 별장 민람 조광필 등을 상주다
별장 민람을 가자토록 하고 조광필(趙光弼)과 허익복(許益福)을 모두 당상에 승직토록 하고 춘산(春山) 등은 규례에 의하여 논상토록 하라고 명하였는데, 이들은 모두 자원하여 출전한 장사 중에 공이 있는 자들이었다. 또 하교하기를,
"경상 우병사 조기(趙琦)는 별도로 군량미를 1천 석이나 준비하였으니 마땅히 가자해야 하나 우선 숙마 1필을 지급하라."
하였다. 이때에 성복흥(成復興)이란 자가 술 1백 동이와 장 한 항아리를 내놓아 방탄군(防灘軍)을 먹였는데 상당한 직책을 제수하라고 명하였고, 광양(光陽) 사람 성태수(成台壽)는 벼 7백 석을 바쳐 군량에 보태니 역시 해조에 명하여 정2품 관직을 제수토록 하였는데, 태수는 이미 당상직에 올라 있었기 때문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15책 15권 57장 B면【국편영인본】 34책 184면
- 【분류】인사-관리(管理) / 군사-전쟁(戰爭) / 군사-병참(兵站) / 외교-야(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