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실록8권, 인조 3년 1월 20일 기사 4번째기사
1625년 명 천계(天啓) 5년
의주 부윤 이완이 창고의 곡식 수백 석을 흩어 장사들을 호궤하다
의주 부윤 이완(李莞)이 창고의 곡식 수백 석을 흩어 크게 장사(將士)들을 호궤하였다.
이때 의주 지역이 온통 변이 일어날까 하여 비상대기한 지 8년이나 지나는 동안 온 마을이 쓸쓸해지고 군민(軍民)들이 비탄에 잠겼다. 이에 이르러 이완이 크게 호궤하며 조정의 덕의(德意)를 보이니, 뭇 사람들이 마음 속으로 모두 용동(聳動)되었다. 다만 이완은 천성이 각박하여 함부로 형장(刑杖)을 사용했기 때문에 인화를 얻지 못했고 도독에게도 환심을 얻지 못했다.
- 【태백산사고본】 8책 8권 13장 A면【국편영인본】 33책 673면
- 【분류】군사-휼병(恤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