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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일기[중초본] 2권, 광해 즉위년 3월 26일 계축 4번째기사 1608년 명 만력(萬曆) 36년

영의정 이원익이 차자을 올려 사직을 청하다

영의정 이원익이 차자를 올려 사직하고 겸하여 시사(時事)에 대해 진달하였는데, 답하기를,

"차자의 내용을 살펴보니, 경이 나라를 걱정하는 정성이 병중에도 더욱 돈독함을 알고서 매우 감탄하였다. 내가 마땅히 체념(體念)하여 의논해서 조처하겠다. 병의 치유에 지속(遲速)이 있는 것은 사람의 힘으로 억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경은 의당 미안해 하지 말고 평안한 마음으로 조리하여 차도가 있으면 출사함으로써 나의 기대에 부응토록 하라."

하고, 전교하기를,

"이조·예조·호조의 당상은 영상의 집으로 가서 의논하여 아뢰고 시행토록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104장 A면【국편영인본】 31책 286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

○領議政李元翼上箚辭職, 兼陳時事。 答曰: "省箚, 知卿憂國之誠, 病裏彌篤, 深用感歎。 予當體念而議處之。 疾瘳之遲速, 非人力所强也。 卿宜勿爲未安, 平心調理, 待差出仕, 以副予望。" 傳曰: "吏曹、禮曹、戶曹堂上往于領相家, 議啓施行。"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104장 A면【국편영인본】 31책 286면
  • 【분류】
    인사-임면(任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