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이산보(李山甫)를 대사헌으로 삼았다가 곧 체직시켜 직제학에 올려 제수하였다. 이덕형(李德馨)을 승지로 삼았다가 얼마 안 되어 부제학 이조 참의로 옮겼다. 덕형은 유전(柳㙉)의 조카이고 이산해(李山海)의 사위라는 혐의가 있어 관각(館閣)의 청반(淸班)에 오르는 데 지장이 많았는데, 이때 와서 사신 접대를 상의 뜻에 맞게 하고 왜인이 경복(敬服)하였으므로 차례를 뛰어 제수되니 명망이 더욱 빛났다.
○朔庚子/以李山甫爲大司憲, 旋遞擢拜直提學。 李德馨爲承旨, 俄遷副提學吏曹參議。 德馨以柳㙉姪, 李山海女壻, 嫌多阻館閣淸班。 至是以儐待稱旨, 倭人敬服, 故得超拜, 聲望益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