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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 129권, 선조 33년 9월 30일 경오 2번째기사 1600년 명 만력(萬曆) 28년

해평 부원군 윤근수 등이 이문통과 경복궁 터를 본 결과를 아뢰다

해평 부원군 윤근수, 도승지 이상의가 아뢰기를,

"신들이 전교를 받들고 이문통에게 경복궁의 터를 함께 가보자고 청하였더니 문통이 광화문 안의 어로(御路) 위에 나경(羅經)을 놓아보고서는 ‘이 지점이 정전을 세우기에 마땅한 자리이다.’고 하였으며, 또 말하기를 ‘강녕전(康寧殿)의 옛터는 지세가 자못 높으니 의당 3층 누각(樓閣)을 세워 백호지산(白虎之山)192) 을 항복하게 해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따로 쓴 별지를 입계합니다."

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78책 129권 23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131면
  • 【분류】
    왕실-궁관(宮官) / 외교-명(明)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註 192]
    백호지산(白虎之山) : 오른쪽에 있는 산.

海平府院君 尹根壽、都承旨李尙毅啓曰: "臣等承傳敎, 請李文通, 同進景福宮基, 則文通下羅經於光化門內御路上曰: ‘此地宜建正殿。’ 又言 ‘康寧殿舊基, 地勢頗高, 宜建三層樓閣, 以降伏白虎之山云。 所書別紙, 敢入啓。" 傳曰: "知道。"


  • 【태백산사고본】 78책 129권 23장 A면【국편영인본】 24책 131면
  • 【분류】
    왕실-궁관(宮官) / 외교-명(明)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