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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실록123권, 선조 33년 3월 18일 신유 1번째기사 1600년 명 만력(萬曆) 28년

우의정 정탁이 사직을 청하다

우의정 정탁(鄭琢)【위인이 공근(恭謹)하고 지려(智慮)가 있었다. 물러가 구학(丘壑)에서 노닐면서 교유(交遊)를 일삼지 않았으니, 옛사람이 ‘나라에 도(道)가 없으면 어리석다.’120) 한 것이 이 사람에 근사하다. 】 병을 이유로 사직하니, 답하였다.

"병을 조리하고 올라오라."


  • 【태백산사고본】 75책 123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24책 48면
  • 【분류】
    정론(政論) / 인사(人事) / 인물(人物)

  • [註 120]
    ‘나라에 도(道)가 없으면 어리석다.’ : 세상이 어지러울 때에는 세상사에 무관심하다는 뜻.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에 "영무자(甯武子)는 나라에 도(道)가 있으면 지혜스러웠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어리석었다." 하였는데 주자 주에 "어리석다는 것은 국가를 위해 모든 험난한 일을 피하지 않는다는 뜻이다."하였으나 여기서는 어리석다는 뜻만 취하였다.

○辛酉/右議政鄭琢, 【爲人, 恭謹有智慮, 退老丘壑, 不事交游。 古人云: "邦無道則愚。" 幾近之。】 以病辭職, 答曰: "調理上來。"


  • 【태백산사고본】 75책 123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24책 48면
  • 【분류】
    정론(政論) / 인사(人事) / 인물(人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