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실록 105권, 선조 31년 10월 10일 임술 5번째기사
1598년 명 만력(萬曆) 26년
도원수 권율이 중국 군사의 패전에 대한 치계를 올리다
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였다.
"3일 밤에 수군(水軍)이 조수(潮水)를 타고 진격하여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왜적을 살상하였습니다. 중국 군사는 치열하게 싸우느라 조수가 빠지는 것을 깨닫지 못하여 당선(唐船) 23척이 얕은 항만에 걸리자 왜적들이 불을 질렀는데 죽거나 잡혀간 중국 군사가 매우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살아 돌아온 자는 1백 40여 명이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배 7척도 또한 얕은 곳에 걸렸는데, 다음날 수군이 일찍 조수를 타고와 구원하였으므로 돌아와 정박하였습니다."
- 【태백산사고본】 66책 105권 13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519면
- 【분류】외교-왜(倭) / 외교-명(明) / 군사-전쟁(戰爭) / 군사-지방군(地方軍)
○都元帥權慄馳啓曰: "初三日夜, 水兵乘潮進戰, 倭賊死傷不可勝計。 天兵戰酣, 不覺潮退, 唐船二十三隻, 掛於淺港, 賊徒從而焚之, 天兵死傷及被擄甚多。 其中生還, 百四十餘名。 我國船七隻, 亦掛於淺處, 翌日舟師, 乘早潮進援, 還爲退泊事。"
- 【태백산사고본】 66책 105권 13장 A면【국편영인본】 23책 519면
- 【분류】외교-왜(倭) / 외교-명(明) / 군사-전쟁(戰爭) / 군사-지방군(地方軍)